@예금계좌 추적
⊙ 황수경 앵커 :
고액과외 사건 관련소식입니다. 검찰은 이른바 족집게 과외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 달아난 학원장 등 관련자들의 예금계좌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달아난 원장 김영은 씨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거액 과외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경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과외비가 누구에게서 얼마나 학원으로 흘러들어갔나 하는 점입니다. 경찰은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학원장이 달아난 데다 학부모들도 과외를 한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계좌 추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경찰의 계좌추적 대상은 모두 13명. 학원장 김씨의 경우는 부인과 아들 부부 등 6명, 학원실장 김달숙 씨는 남편과 두 아들 등 4명, 그리고 명목상의 전 학원장 권재덕 씨는 부인 박 모씨와 아들 등 3명입니다. 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이른바 굵직한 돈이 어디서 흘러 들어왔는지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에서 모 의대 오모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석달간 아들의 과외비로 1,100만원을 학원측에 건넨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 이동준 과장 (강남경찰서 수사과) :
1,000만원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고액을 시인한 숫자는 12명입니다.
⊙ 곽우신 기자 :
경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교사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박모 교사 등 7명이 학원측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모두 입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교사 37명 가운데 33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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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고액과외 관련자 예금계좌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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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8-31 21:00:00
@예금계좌 추적
⊙ 황수경 앵커 :
고액과외 사건 관련소식입니다. 검찰은 이른바 족집게 과외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 달아난 학원장 등 관련자들의 예금계좌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달아난 원장 김영은 씨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거액 과외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경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과외비가 누구에게서 얼마나 학원으로 흘러들어갔나 하는 점입니다. 경찰은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학원장이 달아난 데다 학부모들도 과외를 한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계좌 추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경찰의 계좌추적 대상은 모두 13명. 학원장 김씨의 경우는 부인과 아들 부부 등 6명, 학원실장 김달숙 씨는 남편과 두 아들 등 4명, 그리고 명목상의 전 학원장 권재덕 씨는 부인 박 모씨와 아들 등 3명입니다. 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이른바 굵직한 돈이 어디서 흘러 들어왔는지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에서 모 의대 오모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석달간 아들의 과외비로 1,100만원을 학원측에 건넨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 이동준 과장 (강남경찰서 수사과) :
1,000만원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고액을 시인한 숫자는 12명입니다.
⊙ 곽우신 기자 :
경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교사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박모 교사 등 7명이 학원측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모두 입건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교사 37명 가운데 33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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