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위성 발사> 위성발사 과정은

입력 1998.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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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과정은?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북한의 주장을 토대로 로켓 발사부터 위성체의 궤도 진입까지의 과정을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대포동에서 발사된 3단계 로켓은 거의 수직 방향인 86도 각도로 발사됐습니다. 발사되자마자 시속 8,000km 이상의 고속으로 솟아올라 95초 뒤에는 1단계 로켓 즉, 연료통을 분리했습니다. 이 연료통은 발사장에서 253km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144초 뒤엔 인공위성을 감싸고 있던 머리 부분 덮개를 열었습니다. 266초 뒤엔 2단계 로켓도 마져 떼어냈고 이 때 분리된 로켓은 1,646km 떨어진 일본 남동쪽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당초 대포동 미사일의 탄두가 떨어진 것으로 잘못 알고 있던 지점입니다. 이 때부터 자세를 잡기 시작해서 발사된 지 4분 53초만인 293초에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습니다. 현재 위성은 3시간 5분 6초마다 한바퀴씩 지구 둘레를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는데 가장 짧은 거리가 218km, 그리고 가장 먼 거리는 6,978Km에 이릅니다. 지난 92년 발사된 우리별 1호 위성과 비슷한 고도의 저궤도 위성으로 위성체는 매우 소형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황보한 단장 (한국통신 위성사업단) :

위성체가 노래와 모르스부호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봐서는 그 규모가 약 20-30㎏ 정도의 아주 간단한 위성으로 판단됩니다.


⊙ 홍사훈 기자 :

위성전문가들은 현재 발사고도와 궤도로 봐서 위성의 수명은 대략 5년 내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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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공위성 발사> 위성발사 과정은
    • 입력 1998-09-04 21:00:00
    뉴스 9

@발사과정은?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북한의 주장을 토대로 로켓 발사부터 위성체의 궤도 진입까지의 과정을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대포동에서 발사된 3단계 로켓은 거의 수직 방향인 86도 각도로 발사됐습니다. 발사되자마자 시속 8,000km 이상의 고속으로 솟아올라 95초 뒤에는 1단계 로켓 즉, 연료통을 분리했습니다. 이 연료통은 발사장에서 253km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144초 뒤엔 인공위성을 감싸고 있던 머리 부분 덮개를 열었습니다. 266초 뒤엔 2단계 로켓도 마져 떼어냈고 이 때 분리된 로켓은 1,646km 떨어진 일본 남동쪽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당초 대포동 미사일의 탄두가 떨어진 것으로 잘못 알고 있던 지점입니다. 이 때부터 자세를 잡기 시작해서 발사된 지 4분 53초만인 293초에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습니다. 현재 위성은 3시간 5분 6초마다 한바퀴씩 지구 둘레를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는데 가장 짧은 거리가 218km, 그리고 가장 먼 거리는 6,978Km에 이릅니다. 지난 92년 발사된 우리별 1호 위성과 비슷한 고도의 저궤도 위성으로 위성체는 매우 소형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황보한 단장 (한국통신 위성사업단) :

위성체가 노래와 모르스부호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봐서는 그 규모가 약 20-30㎏ 정도의 아주 간단한 위성으로 판단됩니다.


⊙ 홍사훈 기자 :

위성전문가들은 현재 발사고도와 궤도로 봐서 위성의 수명은 대략 5년 내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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