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범죄에 무방비
⊙ 공정민 앵커 :
신용카드로 열차표를 살 수 있는 열차 승차권 자동 발매기가 카드 범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비밀번호 입력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없어서 훔친 카드로도 얼마든지 표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방송총국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지아 기자 :
부산역에 있는 열차 승차권 자동 발매기입니다. 최근 신용카드를 분실한 한 20대 남자가 분실 사실을 알았을때는 이미 이 자동 발매기를 통해 62만원 상당의 표가 끊긴 상태였습니다.
⊙ 최영신 (신용카드 분실자) :
직원에게 문의를 해 봐도 카드회사에 알아보라는 등 그러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들, 그런거 다였습니다.
⊙ 강지아 기자 :
열차 승차권 자동 발매기에는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장치가 없습니다. 또한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분실신고가 되기전까지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맹점이 있습니다. 또, 이 자동 발매기를 통해 신용카드를 훔친 사람은 분실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데 악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훔친 카드로 사들인 열차표가 암표상을 통해 조직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 철도청 관계자 :
대합실 등에서 몰래 팔아요. 암표상을 통해 조직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팝니다.
⊙ 강지아 기자 :
최근 부산지역에서 확인된 것만도 3건에 이르지만 철도 당국은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철도청 관계자 :
비밀번호 처리하려면 암호와 복구장치가 있어야 해요. 신용카드사에서 수용을 안해요.
⊙ 강지아 기자 :
열차표 자동 발매기가 설치된 곳은 전국적으로 모두 270여곳, 하루 발매액만도 7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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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승차권 자동발매기, 카드범죄에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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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05 21:00:00
@카드 범죄에 무방비
⊙ 공정민 앵커 :
신용카드로 열차표를 살 수 있는 열차 승차권 자동 발매기가 카드 범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비밀번호 입력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없어서 훔친 카드로도 얼마든지 표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방송총국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지아 기자 :
부산역에 있는 열차 승차권 자동 발매기입니다. 최근 신용카드를 분실한 한 20대 남자가 분실 사실을 알았을때는 이미 이 자동 발매기를 통해 62만원 상당의 표가 끊긴 상태였습니다.
⊙ 최영신 (신용카드 분실자) :
직원에게 문의를 해 봐도 카드회사에 알아보라는 등 그러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들, 그런거 다였습니다.
⊙ 강지아 기자 :
열차 승차권 자동 발매기에는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장치가 없습니다. 또한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분실신고가 되기전까지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맹점이 있습니다. 또, 이 자동 발매기를 통해 신용카드를 훔친 사람은 분실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데 악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훔친 카드로 사들인 열차표가 암표상을 통해 조직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 철도청 관계자 :
대합실 등에서 몰래 팔아요. 암표상을 통해 조직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팝니다.
⊙ 강지아 기자 :
최근 부산지역에서 확인된 것만도 3건에 이르지만 철도 당국은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철도청 관계자 :
비밀번호 처리하려면 암호와 복구장치가 있어야 해요. 신용카드사에서 수용을 안해요.
⊙ 강지아 기자 :
열차표 자동 발매기가 설치된 곳은 전국적으로 모두 270여곳, 하루 발매액만도 7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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