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이상 개발가능

입력 1998.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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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M이상 개발가능; 한국항공우주연구소 개발한 과학로켓 2호 발


@"300km이상" 개발가능


⊙ 김종진 앵커 :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이 안보 위협 요인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우리 미사일 개발능력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규제 등 제약조건이 없을 경우 우리의 기술로 사거리 300km 이상의 미사일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견해입니다.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지난 6월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한 2단형 과학로켓입니다. 발사된 지 70초 뒤에 73km까지 올라간 로켓은 최대고도 137km까지 올라갔다가 6분동안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수직에 가까운 79도 각도로 발사된 이 과학로켓은 123km를 날아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로켓의 각도를 조절할 경우 두 배이상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이동호 교수 (서울대 우주항공공학과) :

경시지에서 발사한다면 그 두 배 이상 가는 건 어렵지 않죠.


⊙ 박규희 기자 :

여기에다 양옆에 추진체만 더 달면 5-60km는 더 나아갈 수 있어 300km 이상 나아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위성과 미사일은 로켓추진원리가 같기 때문에 이번 로켓발사거리를 미사일 사정거리로 판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호 교수 (서울대 우주항공공학과) :

어느 정도 장거리 미사일 때는 유도하는거나 다 똑같아요. 틀린 게 하나도 없죠.


⊙ 박규희 기자 :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지난 80년대부터 사정거리 180km의 현무를 개발한 이래 민간부문에서 로켓개발이 계속 돼 우리가 미사일개발에 착수할 경우 사정거리 300km정도의 미사일은 곧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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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KM이상 개발가능
    • 입력 1998-09-11 21:00:00
    뉴스 9

300KM이상 개발가능; 한국항공우주연구소 개발한 과학로켓 2호 발


@"300km이상" 개발가능


⊙ 김종진 앵커 :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이 안보 위협 요인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우리 미사일 개발능력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규제 등 제약조건이 없을 경우 우리의 기술로 사거리 300km 이상의 미사일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견해입니다.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지난 6월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한 2단형 과학로켓입니다. 발사된 지 70초 뒤에 73km까지 올라간 로켓은 최대고도 137km까지 올라갔다가 6분동안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수직에 가까운 79도 각도로 발사된 이 과학로켓은 123km를 날아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로켓의 각도를 조절할 경우 두 배이상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이동호 교수 (서울대 우주항공공학과) :

경시지에서 발사한다면 그 두 배 이상 가는 건 어렵지 않죠.


⊙ 박규희 기자 :

여기에다 양옆에 추진체만 더 달면 5-60km는 더 나아갈 수 있어 300km 이상 나아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위성과 미사일은 로켓추진원리가 같기 때문에 이번 로켓발사거리를 미사일 사정거리로 판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호 교수 (서울대 우주항공공학과) :

어느 정도 장거리 미사일 때는 유도하는거나 다 똑같아요. 틀린 게 하나도 없죠.


⊙ 박규희 기자 :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지난 80년대부터 사정거리 180km의 현무를 개발한 이래 민간부문에서 로켓개발이 계속 돼 우리가 미사일개발에 착수할 경우 사정거리 300km정도의 미사일은 곧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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