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사고위험

입력 1998.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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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사고위험; 인구밀집지역위치해 형식적 안전검사로 대형사고위


@곳곳 사고위험


⊙ 황수경 앵커 :

오늘 사고가 난 가스충전소도 그렇습니다마는 대부분의 가스충전소들은 주택가나 도로변 또 공장지대 등에 들어서 있어서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가스충전소의 안전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창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창룡 기자 :

사고가 난 가스충전소는 가정용으로 쓰이는 프로판가스와 차량에 쓰이는 부탄가스를 함께 취급하는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보다 세심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져야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충전소 직원 :

그곳은 부탄도 날라주고 프로판도 날라줘야 하니까 직원들이 힘들고 피곤하죠


⊙ 이창룡 기자 :

현재 전국에는 가스충전소가 차량용 550여군데, 가정용 40곳 등 모두 760여군데가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주택가나 공장지대, 도로변 등 인구밀집 지역에 들어서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주택가나 학교로부터 12에서 30m만 떨어지면 되는 미흡한 현행 허가규정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하에 저장탱크를 설치할 경우 6에서 15m만 떨어져 있으면 허가가 날 수 있는 등 허가 요건도 매우 완화되어 있습니다. 형식적인 안전검사도 문제입니다.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검사는 해마다 단 한차례 뿐 게다가 안전밸브와 경보기 등에 대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전에 가장 중요한 저장탱크에 대한 검사는 아예 빠져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에서도 드러났듯이 직원들의 안전의식이 부족해 늘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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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 사고위험
    • 입력 1998-09-11 21:00:00
    뉴스 9

곳곳 사고위험; 인구밀집지역위치해 형식적 안전검사로 대형사고위


@곳곳 사고위험


⊙ 황수경 앵커 :

오늘 사고가 난 가스충전소도 그렇습니다마는 대부분의 가스충전소들은 주택가나 도로변 또 공장지대 등에 들어서 있어서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가스충전소의 안전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창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창룡 기자 :

사고가 난 가스충전소는 가정용으로 쓰이는 프로판가스와 차량에 쓰이는 부탄가스를 함께 취급하는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보다 세심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져야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충전소 직원 :

그곳은 부탄도 날라주고 프로판도 날라줘야 하니까 직원들이 힘들고 피곤하죠


⊙ 이창룡 기자 :

현재 전국에는 가스충전소가 차량용 550여군데, 가정용 40곳 등 모두 760여군데가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주택가나 공장지대, 도로변 등 인구밀집 지역에 들어서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주택가나 학교로부터 12에서 30m만 떨어지면 되는 미흡한 현행 허가규정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하에 저장탱크를 설치할 경우 6에서 15m만 떨어져 있으면 허가가 날 수 있는 등 허가 요건도 매우 완화되어 있습니다. 형식적인 안전검사도 문제입니다.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검사는 해마다 단 한차례 뿐 게다가 안전밸브와 경보기 등에 대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전에 가장 중요한 저장탱크에 대한 검사는 아예 빠져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에서도 드러났듯이 직원들의 안전의식이 부족해 늘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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