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노동조합 파업시, 금융 마비 우려

입력 1998.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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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마비 우려


⊙ 김종진 앵커 :

우리 경제의 중장기 전망이 어둡지 않다니 다행입니다마는 당장 내일이 문제입니다. 9개은행 노조가 오늘 자정부터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월말과 추석연휴까지 겹쳐서 극심한 금융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파업 예정인 9개 은행들은 국내 금융거래의 75%를 차지하는 대형 은행들입니다. 이 가운데 한 시중은행 점포 지점장이 금고 등 중요 열쇠들을 미리 받아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30명의 직원 가운데 노조원은 25명 빈자리는 퇴직 직원들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00은행 지점장 :

확보된 직원을 중심으로해서 창구 입출금하고 당좌업무까지는 커버가 될걸로


⊙ 김종명 기자 :

그러나 추석용 현금입출금과 월말 공과금 납부는 창구 업무가 지연되는 혼란은 불가피합니다. 한시가 급한 기업들도 자금결재나 어음할인이 어려워집니다. 파업이 길어지면 인력이 부족해 문을 닫는 점포들이 속출하기 마련입니다.


⊙ △△은행 기획부장 :

점포문 다 열어놓고 사람은 두명가지고 못 하잖아요. 그러면 차장 지점장... 다섯 개 점포씩 모으면 할 수 있는...


⊙ 김종명 기자 :

만일 이 전산망 가동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은행권의 모든 업무가 중단됩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전산망을 정상 가동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도 내일 파업으로 어음결재를 못하는 기업은 부도처리 하지 않기로 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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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노동조합 파업시, 금융 마비 우려
    • 입력 1998-09-28 21:00:00
    뉴스 9

@금융마비 우려


⊙ 김종진 앵커 :

우리 경제의 중장기 전망이 어둡지 않다니 다행입니다마는 당장 내일이 문제입니다. 9개은행 노조가 오늘 자정부터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월말과 추석연휴까지 겹쳐서 극심한 금융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파업 예정인 9개 은행들은 국내 금융거래의 75%를 차지하는 대형 은행들입니다. 이 가운데 한 시중은행 점포 지점장이 금고 등 중요 열쇠들을 미리 받아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30명의 직원 가운데 노조원은 25명 빈자리는 퇴직 직원들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00은행 지점장 :

확보된 직원을 중심으로해서 창구 입출금하고 당좌업무까지는 커버가 될걸로


⊙ 김종명 기자 :

그러나 추석용 현금입출금과 월말 공과금 납부는 창구 업무가 지연되는 혼란은 불가피합니다. 한시가 급한 기업들도 자금결재나 어음할인이 어려워집니다. 파업이 길어지면 인력이 부족해 문을 닫는 점포들이 속출하기 마련입니다.


⊙ △△은행 기획부장 :

점포문 다 열어놓고 사람은 두명가지고 못 하잖아요. 그러면 차장 지점장... 다섯 개 점포씩 모으면 할 수 있는...


⊙ 김종명 기자 :

만일 이 전산망 가동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은행권의 모든 업무가 중단됩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전산망을 정상 가동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도 내일 파업으로 어음결재를 못하는 기업은 부도처리 하지 않기로 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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