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참극

입력 1998.10.1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 참극


⊙ 김종진 앵커 :

나라밖 소식입니다. 휴일인 어제 지구촌 곳곳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잇단 송유관 폭발사고와 열차탈선 등으로 숨진 사람만도 500여명이 넘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주민들이 잠든 시간에 일어난 송유관 폭발로 송유관이 지나던 산등성이가 시커멓게 변했고 새어나온 기름이 저지대로 흘러 화재가 나면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잠자던 주민 45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대부분 어린이와 여자들입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 일대에서 테러활동을 해온 좌익 무장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석유 중심지인 남부 와리시에서도 어제 송유관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부근 지역이 쑥대밭으로 변하면서 400여 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은 기름 소유권을 둘러싼 갈등 끝에 인근 종족이 송유관을 파손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의 카프로엘 데와르시에서는 열차 4량이 탈선했습니다. 탈선한 기차들이 노점상 밀집지역을 덮쳐 최소한 41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 목격자 :

큰 충돌음이 들린 뒤 사람들이 사방으로 도망쳤습니다.


⊙ 이준희 기자 :

이번 사고는 승객들 가운데 일부가 열차 지붕으로 올라가 제동장치와 연결된 공기밸브를 실수로 건드려 탈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어처구니 없는 참사였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곳곳 참극
    • 입력 1998-10-19 21:00:00
    뉴스 9

@지구촌 곳곳 참극


⊙ 김종진 앵커 :

나라밖 소식입니다. 휴일인 어제 지구촌 곳곳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잇단 송유관 폭발사고와 열차탈선 등으로 숨진 사람만도 500여명이 넘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주민들이 잠든 시간에 일어난 송유관 폭발로 송유관이 지나던 산등성이가 시커멓게 변했고 새어나온 기름이 저지대로 흘러 화재가 나면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잠자던 주민 45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대부분 어린이와 여자들입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 일대에서 테러활동을 해온 좌익 무장반군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석유 중심지인 남부 와리시에서도 어제 송유관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부근 지역이 쑥대밭으로 변하면서 400여 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은 기름 소유권을 둘러싼 갈등 끝에 인근 종족이 송유관을 파손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의 카프로엘 데와르시에서는 열차 4량이 탈선했습니다. 탈선한 기차들이 노점상 밀집지역을 덮쳐 최소한 41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 목격자 :

큰 충돌음이 들린 뒤 사람들이 사방으로 도망쳤습니다.


⊙ 이준희 기자 :

이번 사고는 승객들 가운데 일부가 열차 지붕으로 올라가 제동장치와 연결된 공기밸브를 실수로 건드려 탈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어처구니 없는 참사였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