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해저 대수로 공사

입력 1998.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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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대수로 공사


⊙ 김종진 앵커 :

영종도에 건설 중인 인천 국제공항에 수돗물과 가스, 유류를 공급하기 위한 초대형 관을 해저에 매설하는 공사가 아주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정창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정창훈 기자 :

오는 2001년에 개항 예정인 영종도 국제공항에 수돗물과 석유 가스를 공급하는 대형관들은 해저 30m 깊이로 매설됩니다. 3개의 관을 부력관 2개와 함께 묶어서 바닷속에 미리 파놓은 도랑으로 밀어넣습니다. 해저 송수관은 직경이 1.3m로 세계 최대 그리고 송유관 가스관과 함께 묻는 규모로도 세계 최대입니다. 108m짜리 관 23개가 연결돼 해저 구간 2.4km를 만들고 육지쪽 9.5km와 영종도 구간 11km를 합쳐서 모두 23km의 송수관을 이룹니다. 이 관들은 1분에 1m로 아주 느린 속도로 바닷속으로 이렇게 천천히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편 육지쪽에서는 굵기가 10cm가 넘는 케이블이 관을 잡아당깁니다. 이 작업은 여건이 열악한 해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매우 정교한 기술을 요합니다.


⊙ 전문옥 (현대건설 현장소장) :

비대칭으로 3개 관이 다발로 연결돼서 한쪽은 밀고 한쪽은 당기는 공사로서 우리나라로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공법입니다.


⊙ 정창훈 기자 :

30m 바닥에 관들이 놓이면 그 위에 2m 두께로 자갈을 놓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다음달 초 공사가 끝나면 이 관을 통해서 하루 18만t의 수돗물이 신공항 지역과 영종, 용유도

주민들에게 공급됩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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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 해저 대수로 공사
    • 입력 1998-10-19 21:00:00
    뉴스 9

@해저 대수로 공사


⊙ 김종진 앵커 :

영종도에 건설 중인 인천 국제공항에 수돗물과 가스, 유류를 공급하기 위한 초대형 관을 해저에 매설하는 공사가 아주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정창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정창훈 기자 :

오는 2001년에 개항 예정인 영종도 국제공항에 수돗물과 석유 가스를 공급하는 대형관들은 해저 30m 깊이로 매설됩니다. 3개의 관을 부력관 2개와 함께 묶어서 바닷속에 미리 파놓은 도랑으로 밀어넣습니다. 해저 송수관은 직경이 1.3m로 세계 최대 그리고 송유관 가스관과 함께 묻는 규모로도 세계 최대입니다. 108m짜리 관 23개가 연결돼 해저 구간 2.4km를 만들고 육지쪽 9.5km와 영종도 구간 11km를 합쳐서 모두 23km의 송수관을 이룹니다. 이 관들은 1분에 1m로 아주 느린 속도로 바닷속으로 이렇게 천천히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편 육지쪽에서는 굵기가 10cm가 넘는 케이블이 관을 잡아당깁니다. 이 작업은 여건이 열악한 해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매우 정교한 기술을 요합니다.


⊙ 전문옥 (현대건설 현장소장) :

비대칭으로 3개 관이 다발로 연결돼서 한쪽은 밀고 한쪽은 당기는 공사로서 우리나라로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공법입니다.


⊙ 정창훈 기자 :

30m 바닥에 관들이 놓이면 그 위에 2m 두께로 자갈을 놓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다음달 초 공사가 끝나면 이 관을 통해서 하루 18만t의 수돗물이 신공항 지역과 영종, 용유도

주민들에게 공급됩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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