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3선 갈등 심화

입력 1998.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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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갈등' 심화


⊙ 김종진 앵커 :

지난 토요일 발생한 조계종 총무원 폭력점거 사태가 다음달로 예정된 총무원장 선거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 총무원장을 비롯한 후보들이 이번 사태를 제각기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승기 기자 :

경찰은 지난 24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28명 가운데 핵심 주동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선에서 수사를 일단락했습니다. 그러나 그 파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계종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총무원장의 3선 출마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총무원측이 이번 사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진관 스님 :

총무원 집행부는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하고 조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함으로써 종단의 위상을 스스로 실추시킨 데 대해 종도들에게 참회하고


⊙ 이승기 기자 :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측은 종단의 기강과 권위를 침해한 이번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반대측에서 송월주 총무원장의 3선 출마 포기를 요구하지만 총무원 측에서는 선거 일정 유보나 농성자들이 주장하는 승적회복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정련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

종권 수호, 종헌 종법 질서 확립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입장 견지해야합니다.


⊙ 이승기 기자 :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 치뤄질 예정인 총무원장 선거 일정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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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3선 갈등 심화
    • 입력 1998-10-26 21:00:00
    뉴스 9

@'3선 갈등' 심화


⊙ 김종진 앵커 :

지난 토요일 발생한 조계종 총무원 폭력점거 사태가 다음달로 예정된 총무원장 선거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 총무원장을 비롯한 후보들이 이번 사태를 제각기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승기 기자 :

경찰은 지난 24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28명 가운데 핵심 주동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선에서 수사를 일단락했습니다. 그러나 그 파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계종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총무원장의 3선 출마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총무원측이 이번 사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진관 스님 :

총무원 집행부는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하고 조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함으로써 종단의 위상을 스스로 실추시킨 데 대해 종도들에게 참회하고


⊙ 이승기 기자 :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측은 종단의 기강과 권위를 침해한 이번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반대측에서 송월주 총무원장의 3선 출마 포기를 요구하지만 총무원 측에서는 선거 일정 유보나 농성자들이 주장하는 승적회복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정련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

종권 수호, 종헌 종법 질서 확립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입장 견지해야합니다.


⊙ 이승기 기자 :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 치뤄질 예정인 총무원장 선거 일정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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