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작전 케이블

입력 1998.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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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작전 케이블


⊙ 황현정 앵커 :

미사일을 통제하는 군 작전케이블이 터널공사 현장에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4일 미사일 오발사고를 낸 인천시 동춘동 공군 미사일 기지로부터 문학산 공군 레이더 기지를 잇는 군 작전시설인 케이블이 아무런 보안과 안전관리 조치없이 공사현장에서 불안하게 노출돼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 정제혁 기자 :

공사 현장을 따라 굵은 케이블이 쇠받침대에 매달려 늘어져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통신과 데이터 전송을 통해 미사일을 통제하는 군 작전시설입니다. 당연히 철저한 보안과 안전관리가 있어야 하지만 이처럼 불안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케이블을 관리하는 경비병력 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2월11일에는 터널공사 도중 케이블에 손상돼 긴급 보수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공군 레이더 기지에서 오발사고를 낸 미사일 발사기지까지 연결된 이 작전케이블이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6월 문학산 터널공사 때문입니다. 인천시와 군이 공사 편의를 위해 군 케이블 170미터를 공중 가설하기로 한 것입니다.


⊙ 정석환 (인천시 도로과) :

협의 결과에 의해서 군 부逾?그렇게 결론을 먼저 내려준 겁니다.


⊙ 정제혁 기자 :

중장비가 많이 드나드는 공사장에 케이블이 노출돼 언제 훼손될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보안대책을 세워야 할 군은 작전수행엔 별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느긋합니다.


⊙ 공군 관계자 :

발사대 통제소나 발사반에서 조작 가능하죠. (문제 생겨도)발사엔 문제없습니다.


⊙ 정제혁 기자 :

더구나 시공업체 부도로 터널공사가 계속 늦어지고 있어 군 작전케이블은 당분간 그대로 방치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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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된 작전 케이블
    • 입력 1998-12-10 21:00:00
    뉴스 9

@방치된 작전 케이블


⊙ 황현정 앵커 :

미사일을 통제하는 군 작전케이블이 터널공사 현장에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4일 미사일 오발사고를 낸 인천시 동춘동 공군 미사일 기지로부터 문학산 공군 레이더 기지를 잇는 군 작전시설인 케이블이 아무런 보안과 안전관리 조치없이 공사현장에서 불안하게 노출돼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 정제혁 기자 :

공사 현장을 따라 굵은 케이블이 쇠받침대에 매달려 늘어져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통신과 데이터 전송을 통해 미사일을 통제하는 군 작전시설입니다. 당연히 철저한 보안과 안전관리가 있어야 하지만 이처럼 불안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케이블을 관리하는 경비병력 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2월11일에는 터널공사 도중 케이블에 손상돼 긴급 보수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공군 레이더 기지에서 오발사고를 낸 미사일 발사기지까지 연결된 이 작전케이블이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6월 문학산 터널공사 때문입니다. 인천시와 군이 공사 편의를 위해 군 케이블 170미터를 공중 가설하기로 한 것입니다.


⊙ 정석환 (인천시 도로과) :

협의 결과에 의해서 군 부逾?그렇게 결론을 먼저 내려준 겁니다.


⊙ 정제혁 기자 :

중장비가 많이 드나드는 공사장에 케이블이 노출돼 언제 훼손될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보안대책을 세워야 할 군은 작전수행엔 별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느긋합니다.


⊙ 공군 관계자 :

발사대 통제소나 발사반에서 조작 가능하죠. (문제 생겨도)발사엔 문제없습니다.


⊙ 정제혁 기자 :

더구나 시공업체 부도로 터널공사가 계속 늦어지고 있어 군 작전케이블은 당분간 그대로 방치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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