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으로 임신?

입력 1999.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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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에 대한 과학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성없이 여성만으로 자손을 만드는 실험이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미국 메사츠세츄 공과대학팀이 남성의 도움 없이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자손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이 실험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교미에 의한 염색체 합성으로 이루어지는 정상 수태와는 달리 MIT 공대 루돌프 제르시 박사 팀은 세포핵 이전 기술을 이용해 여성의 난자 두개로부터 성염색체를 넘겨받아 수태되도록 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만들어진 자손은 여성 양쪽으로부터 X염색체만을 넘겨받도록 되기 때문에 자손의 성염색체는 XX로 모두 딸만 나오게 됩니다. MIT 측은 현재 이 실험이 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2년 후면 쥐의 암컷과 암컷 사이에서 자손을 만드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성공하면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이 곧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실험에 대해 독신 여성과 여성 동성애자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표명하는 반면 윤리면에서 이런 기술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를 묻는 목소리도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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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만으로 임신?
    • 입력 1999-01-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에 대한 과학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성없이 여성만으로 자손을 만드는 실험이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영준 기자입니다.


⊙ 강영준 기자 :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미국 메사츠세츄 공과대학팀이 남성의 도움 없이 여성과 여성 사이에서 자손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이 실험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교미에 의한 염색체 합성으로 이루어지는 정상 수태와는 달리 MIT 공대 루돌프 제르시 박사 팀은 세포핵 이전 기술을 이용해 여성의 난자 두개로부터 성염색체를 넘겨받아 수태되도록 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만들어진 자손은 여성 양쪽으로부터 X염색체만을 넘겨받도록 되기 때문에 자손의 성염색체는 XX로 모두 딸만 나오게 됩니다. MIT 측은 현재 이 실험이 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2년 후면 쥐의 암컷과 암컷 사이에서 자손을 만드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성공하면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이 곧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실험에 대해 독신 여성과 여성 동성애자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표명하는 반면 윤리면에서 이런 기술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를 묻는 목소리도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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