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투자적격등급 회복함에 따라 IMF 졸업 청신호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가 이제 투자할 가치가 있는 나라로 평가됨에 따라서 대외 신인도 회복을 통한 IMF 조기 졸업의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계속해서 성창경 기자입니다.

⊙ 성창경 기자 :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마음놓고 투자해도 좋은 국가라는 보증서를 받게 된 셈입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는 물론 직접 투자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가 신용등급이 오르면 기업과 금융기관 신용도 동반 상승하게 돼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해외에서 자기 신용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용이 앞서 최고 10%까지 물었던 가산금리도 대폭 낮아져 외화 조달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외국인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주형 상무 (LG경제연구원) :

금융자산이나 실무 자산을 외국인에게 매각을 해야 되는데 투자적격 등급으로 올랐기 때문에 좀 더 좋은 가격으로 더 많이 팔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거라고

⊙ 성창경 기자 :

특히 브라질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우리 경제가 비교적 튼튼한 구조로 바뀌고 있는 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무디스와 스탠다드앤 푸어사 등 나머지 2개 기관도 우리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올릴 전망입니다. 이로서 외환위기 이후 붕괴됐던 외화조달 창구가 복구되면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