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취임1주년 기자회견; 국민회의.자민련, 개혁의지 확인

⊙ 김종진 앵커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김 대통령이 회견을 통해서 강력한 개혁 의지와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련은 그러면서도 내각제에 대한 언급에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는 김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정치 안정을 위해 야당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이제 야당도 조건 없이 대화정치의 복원을 위해서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 정지환 기자 :

특히 국민의 정부가 지난 1년간 일관성 있게 개혁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경제회생과 대북포용 정책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 김 대통령의 정치 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경제적인 개혁, 그리고 대북한 정책에 있어서의 진전, 이 두 기둥이 지난 1년동안에 이루어진 큰 성과였고.

⊙ 정지환 기자 :

자민련은 김 대통령이 경제와 남북 관계 그리고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에 대해서 소신있고 정확한 입장을 전달함으로써 국정운영에 자신감을 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내각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 이완구 대변인 (자민련) :

다만 내각제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경영의 큰 틀 속에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지환 기자 :

김용환 수석 부총재는 김 대통령이 여론을 봐가면서 김종필 총리와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 앞으로 내각제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