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사정위원회 탈퇴 결의로 경제에 악영향 우려

입력 1999.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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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민주노총의 탈퇴로 환란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노사정위원회가 출범 13개월만에 좌초 위기를 맞게 되자 각계에서 이제 막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경제에 악영향을 우려하면서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민주노총이 노사정 탈퇴를 발표하자 경총과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화의 맞상대가 사라진 마당에 산업현장이 투쟁과 갈등으로 다시 얼룩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오늘 탈퇴 결정과 함께 3, 4월 총력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산업계가 대화보다도 대립하게 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 김영배 상무 (한국경영자총협회) :

대화를 포기하고 투쟁과 갈등의 그런 어떤 노사관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것은 경제위기 타개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도 정면으로.


⊙ 이창룡 기자 :

시민단체들도 성명서 등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경실련은 노사정 3자의 협의체가 1년여만에 결국 좌초된 것은 모두에게 불행인 만큼 노사정위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노사정위의 합의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대화 복원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김기식 실장 (참여연대) :

법적 제도적 장치적 약속을 분명히 해주는 것만이 노사정위원회를 복원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창룡 기자 :

시민들은 이번 탈퇴 결정에 다소 공감하면서도 겨우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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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노사정위원회 탈퇴 결의로 경제에 악영향 우려
    • 입력 1999-02-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민주노총의 탈퇴로 환란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노사정위원회가 출범 13개월만에 좌초 위기를 맞게 되자 각계에서 이제 막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경제에 악영향을 우려하면서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민주노총이 노사정 탈퇴를 발표하자 경총과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화의 맞상대가 사라진 마당에 산업현장이 투쟁과 갈등으로 다시 얼룩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오늘 탈퇴 결정과 함께 3, 4월 총력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산업계가 대화보다도 대립하게 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 김영배 상무 (한국경영자총협회) :

대화를 포기하고 투쟁과 갈등의 그런 어떤 노사관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것은 경제위기 타개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도 정면으로.


⊙ 이창룡 기자 :

시민단체들도 성명서 등을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경실련은 노사정 3자의 협의체가 1년여만에 결국 좌초된 것은 모두에게 불행인 만큼 노사정위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노사정위의 합의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대화 복원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김기식 실장 (참여연대) :

법적 제도적 장치적 약속을 분명히 해주는 것만이 노사정위원회를 복원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창룡 기자 :

시민들은 이번 탈퇴 결정에 다소 공감하면서도 겨우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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