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고등학교, 총기난사사건

입력 1999.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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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고등학교에 오늘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나서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난사사건으로 인해서 전 미국이 지금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피투성이가 된 학생들이 길가에 누운 채 응급치료를 받고 구급차로 후송됩니다. 인구 35,000명의 조용한 마을 리틀턴, 이곳 콜롬바인고교에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이 난입한 것은 현지 시간 오전 11시 반 경입니다.


⊙ 목격자 :

먼저 주차장에서 폭탄을 던진 후 식당으로 들어와 총을 난사했어요.


⊙ 이희찬 특파원 :

괴한들은 한결같이 같은 마크를 등에 새긴 검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교내 폭력조직에 가담된 학생들이라고 말합니다. 괴한들은 유색인종이나 모자를 쓴 사람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을 모두 죽이겠다며 총을 난사했습니다.


⊙ 제프 스톤 (보안관) :

괴한 3명 중 2명은 이 학교의 학생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경찰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사람은 현지 언론이 전하는 것과는 달리 모두 1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폭탄총격사고 희생된 교사와 학생들은 이곳 스웨디스 메디컬센터 등 덴버 시내 여러 종합병원에 분산 수용돼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학내 참변을 크게 개탄했습니다.


⊙ 클린턴 (美 대통령) :

미국 전역에서 학생들이 직면한 위험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사고가 난 학교 주변은 이 시간 현재 완전 통제되고 있습니다.

리틀턴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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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한 고등학교, 총기난사사건
    • 입력 1999-04-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고등학교에 오늘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나서 지금까지 모두 16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난사사건으로 인해서 전 미국이 지금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피투성이가 된 학생들이 길가에 누운 채 응급치료를 받고 구급차로 후송됩니다. 인구 35,000명의 조용한 마을 리틀턴, 이곳 콜롬바인고교에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이 난입한 것은 현지 시간 오전 11시 반 경입니다.


⊙ 목격자 :

먼저 주차장에서 폭탄을 던진 후 식당으로 들어와 총을 난사했어요.


⊙ 이희찬 특파원 :

괴한들은 한결같이 같은 마크를 등에 새긴 검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교내 폭력조직에 가담된 학생들이라고 말합니다. 괴한들은 유색인종이나 모자를 쓴 사람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을 모두 죽이겠다며 총을 난사했습니다.


⊙ 제프 스톤 (보안관) :

괴한 3명 중 2명은 이 학교의 학생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경찰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사람은 현지 언론이 전하는 것과는 달리 모두 1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폭탄총격사고 희생된 교사와 학생들은 이곳 스웨디스 메디컬센터 등 덴버 시내 여러 종합병원에 분산 수용돼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학내 참변을 크게 개탄했습니다.


⊙ 클린턴 (美 대통령) :

미국 전역에서 학생들이 직면한 위험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사고가 난 학교 주변은 이 시간 현재 완전 통제되고 있습니다.

리틀턴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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