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보장되는 맞춤 훈련제도

⊙ 김종진 앵커 :

직장을 얻기 위해서 취업기술훈련기관의 문을 두드리시는 분들이라면 이른바 맞춤 훈련이라는 제도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채용이 보장되는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박승규 기자입니다.

⊙ 박승규 기자 :

낙뢰 방지용 콘센트를 제작해 주로 일본에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최근에 미국에도 수출선이 확보되면서 인력을 더 늘려야 할 형편입니다. 때마침 노동부가 실시하는 맞춤 훈련을 통해 기능인력 3명을 여섯달 후에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 정정포 사장 ('맞춤훈련' 신청업체) :

맞춤 훈련이 끝난뒤에 바로 기술직으로써 생산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

⊙ 박승규 기자 :

맞춤 훈련은 기업체로부터 채용 약속을 받고 훈련기관에서 실직자를 대상으로 주문 받은 분야의 기능훈련을 시켜주는 취업이 보장된 훈련 방식입니다. 노동부가 지난달부터 맞춤훈련 신청을 받은 결과 백여개 업체에서 인력 수요가 2천여명이나 됐습니다.

⊙ 최준성 (직업훈련생) :

뭘 하겠다라고 정해놓고 배우는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박승규 기자 :

이에 따라 노동부는 기능대학과 훈련기관을 맞춤 훈련을 실시하는데 대폭 활용할 예정입니다.

⊙ 이기호 장관 (노동부) :

여태까지 실업자들의 재취업이 20%에 불과했습니다만 이 제도 시행으로 거의 모든 분이 훈련이 끝나면 바로 취업이 보장이 되는

⊙ 박승규 기자 :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 훈련의 대부분이 보수가 낮은 직종이거나 이른바 3D업종에 치중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