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찰구, 어린이 통과 위험하고 정서에도 안좋아

입력 1999.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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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현재 만 7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무료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마는 아이들을 위한 개찰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대부분 어른용 개찰구 아래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 리 없다는 지적입니다. 취재에 한보경 기자입니다.


⊙ 한보경 기자 :

전철에서 내린 아이들이 개찰구 밑을 통과해 나옵니다. 엉거주춤 기어 나오는 아이, 엄마 승차권으로 함께 통과해 나오는 아이, 아예 부모가 아이를 안아 올리기도 합니다.


⊙ 윤희숙 (서울시 창전동) :

숙여서 나오는데 저기에 잘못 걸리면은 미리 일어나면은 다치는거 아니에요.


⊙ 한보경 기자 :

무료승차 대상인 만 7살 미만 어린이에게는 승차권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찰구도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 김현주 (서울시 창전동) :

전용 개찰구가 있으면 지가 스스로 무료라도 티켓이 있으면 자기가 스스로 넣고 지나가고.


⊙ 한보경 기자 :

마치 잘못이라도 저지르는 것처럼 개찰구 밑을 지나가는 것은 어린이의 정서에도 좋지 않습니다.


⊙ 양 윤 교수 (이화여대 심리학과) :

잘못된 이해를 갖고 즉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사회를 바라보게 되면 훗날 성인의 사회 과정 속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 한보경 기자 :

승차권도 손에 쥐어주지 않고 개찰구 밑을 고개 숙여 지나가도록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우리 사회의 무관심, 한번쯤 곱씹어볼 때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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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개찰구, 어린이 통과 위험하고 정서에도 안좋아
    • 입력 1999-05-1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현재 만 7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무료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마는 아이들을 위한 개찰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대부분 어른용 개찰구 아래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 리 없다는 지적입니다. 취재에 한보경 기자입니다.


⊙ 한보경 기자 :

전철에서 내린 아이들이 개찰구 밑을 통과해 나옵니다. 엉거주춤 기어 나오는 아이, 엄마 승차권으로 함께 통과해 나오는 아이, 아예 부모가 아이를 안아 올리기도 합니다.


⊙ 윤희숙 (서울시 창전동) :

숙여서 나오는데 저기에 잘못 걸리면은 미리 일어나면은 다치는거 아니에요.


⊙ 한보경 기자 :

무료승차 대상인 만 7살 미만 어린이에게는 승차권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찰구도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 김현주 (서울시 창전동) :

전용 개찰구가 있으면 지가 스스로 무료라도 티켓이 있으면 자기가 스스로 넣고 지나가고.


⊙ 한보경 기자 :

마치 잘못이라도 저지르는 것처럼 개찰구 밑을 지나가는 것은 어린이의 정서에도 좋지 않습니다.


⊙ 양 윤 교수 (이화여대 심리학과) :

잘못된 이해를 갖고 즉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사회를 바라보게 되면 훗날 성인의 사회 과정 속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 한보경 기자 :

승차권도 손에 쥐어주지 않고 개찰구 밑을 고개 숙여 지나가도록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우리 사회의 무관심, 한번쯤 곱씹어볼 때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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