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파출소를 찾아온 부인과 말다툼을 벌인 경찰관이 홧김에 권총으로 머리를 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서울에서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정오가 막 지난 시각 서울 독산2 파출소 안 화장실에서 44살 전기채 경장이 권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전 경장은 근무중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머리에 두발을 쏜 뒤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 권만영 (파출소장) :
싸우다 물 먹으러 가다니 조금 뒤 총소리가 들렸어요.
⊙ 이창룡 기자 :
사건이 나기 1시간전 쯤 전 경장의 부인 36살 김 모씨가 파출소 안으로 들어와 둘이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파출소 직원들은 부인 김씨가 다짜고짜 정 경장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등 1시간여 동안 일방적으로 분풀이를 했다고 말합니다.
⊙ 파출소 직원 :
직원들도 있는데 그러면 되냐 하자 뭔데 참견 하냐고.
⊙ 이창룡 기자 :
직원들은 평소 전 경장이 쾌활한 성격에 성실한 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 경장이 8살 가량 나이 차이가 나는 부인과 불화를 빚어오던 터에 오늘 직원들 앞에서 수모를 당하자 홧김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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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출소 찾아온 부인과 말다툼벌인 경찰관, 권총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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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18 21:00:00
⊙ 김종진 앵커 :
파출소를 찾아온 부인과 말다툼을 벌인 경찰관이 홧김에 권총으로 머리를 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서울에서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정오가 막 지난 시각 서울 독산2 파출소 안 화장실에서 44살 전기채 경장이 권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전 경장은 근무중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머리에 두발을 쏜 뒤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 권만영 (파출소장) :
싸우다 물 먹으러 가다니 조금 뒤 총소리가 들렸어요.
⊙ 이창룡 기자 :
사건이 나기 1시간전 쯤 전 경장의 부인 36살 김 모씨가 파출소 안으로 들어와 둘이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파출소 직원들은 부인 김씨가 다짜고짜 정 경장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등 1시간여 동안 일방적으로 분풀이를 했다고 말합니다.
⊙ 파출소 직원 :
직원들도 있는데 그러면 되냐 하자 뭔데 참견 하냐고.
⊙ 이창룡 기자 :
직원들은 평소 전 경장이 쾌활한 성격에 성실한 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 경장이 8살 가량 나이 차이가 나는 부인과 불화를 빚어오던 터에 오늘 직원들 앞에서 수모를 당하자 홧김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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