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증권업계의 기린아로 불리면서 MBC의 경제 관련 프로그램 진행까지 맡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중앙종금의 김석기 사장이 오늘 거액의 외화 밀반출과 배임혐의 등으로 전격 구속됐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서울 상대출신의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 나이 30살에 미국 5대 증권회사의 아시아지역 영업 본부장, 국내 4개 증권사 임원을 거쳐 만 40에 증권사 사장 취임, 증권업계의 신화적 인물 중앙종금의 김석기 사장이 오늘 전격 구속됐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93년부터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에서 양도성 예금증서 등을 담보로 잡고 해외지점에서 돈을 대출받는 수법으로 모두 2천 7백만 달러를 밀반출해 이 가운데 3백 50만 달러 이상을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누리증권 사장때는 당시 610원이던 모 은행 주식을 5천원씩에 사주는 대가로 은행이 가진 회사 채권 등을 싸게 매입해 28억여 원의 부당이익을 남겨 자신이 챙기기도 했습니다.
⊙ 한누리증권 관계자 :
한누리증권이 개인 재산 증식 위한 도구에 불과했죠.
⊙ 황상무 기자 :
한국 최대 재벌의 맏사위였다가 유명 연극배우와 재혼하는가 하면 최근까지 MBC 문화방송의 경제매거진 프로를 진행했던 증권업계 최우등생의 얼룩진 이면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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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중앙종금사장, 거액 외화 밀반출.배임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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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28 21:00:00
⊙ 김종진 앵커 :
증권업계의 기린아로 불리면서 MBC의 경제 관련 프로그램 진행까지 맡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중앙종금의 김석기 사장이 오늘 거액의 외화 밀반출과 배임혐의 등으로 전격 구속됐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서울 상대출신의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 나이 30살에 미국 5대 증권회사의 아시아지역 영업 본부장, 국내 4개 증권사 임원을 거쳐 만 40에 증권사 사장 취임, 증권업계의 신화적 인물 중앙종금의 김석기 사장이 오늘 전격 구속됐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93년부터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에서 양도성 예금증서 등을 담보로 잡고 해외지점에서 돈을 대출받는 수법으로 모두 2천 7백만 달러를 밀반출해 이 가운데 3백 50만 달러 이상을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누리증권 사장때는 당시 610원이던 모 은행 주식을 5천원씩에 사주는 대가로 은행이 가진 회사 채권 등을 싸게 매입해 28억여 원의 부당이익을 남겨 자신이 챙기기도 했습니다.
⊙ 한누리증권 관계자 :
한누리증권이 개인 재산 증식 위한 도구에 불과했죠.
⊙ 황상무 기자 :
한국 최대 재벌의 맏사위였다가 유명 연극배우와 재혼하는가 하면 최근까지 MBC 문화방송의 경제매거진 프로를 진행했던 증권업계 최우등생의 얼룩진 이면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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