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기 앵커 :
보험료가 오른다고 해서 지난 4월 이전에 각종 보험에 서둘러 가입하신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오히려 보험료가 더 내려간 상품들이 많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정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지난 3월말 보험사 영업창구에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보험료가 오르는 4월 이전에 보험에 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표면상 보험료가 오히려 내린 것 같은 상품이 적지 않습니다.
⊙ 김운환 차장 (보험사 상품 개발부) :
IMF시대에 있어서 보험의 필요성은 더더욱 필요한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실제로 삼성생명의 건강생활보험은 6.7%, 교보생명의 직장인 보험은 7.3% 대한생명의 건강보험은 9.6% 정도 보험료가 각각 내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험료를 운용해서 이익이 났을 경우 고객에게 돌려주는 배당금이 없어진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보험료가 오른 셈입니다. 보험료를 낮추는 대신 보험금이나 다른 보장 범위를 줄인 상품도 많습니다.
⊙ 보험가입고객 :
내렸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 보험료가 내린 내용을 알고 있습니까?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는데요.
⊙ 정필모 기자 :
이런 보험 모집인들이 보험료를 낮춘 사실만 강조하지 혜택이 줄어든 사실은 거의 설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보험상품 안내문이나 광고에도 달라진 내용을 비교해서 설명해 놓은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험회사들, 보험료 낮추는 대신 배당금 없애거나 다른 보장 줄여
-
- 입력 1999-05-30 21:00:00

⊙ 백운기 앵커 :
보험료가 오른다고 해서 지난 4월 이전에 각종 보험에 서둘러 가입하신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오히려 보험료가 더 내려간 상품들이 많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정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지난 3월말 보험사 영업창구에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보험료가 오르는 4월 이전에 보험에 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표면상 보험료가 오히려 내린 것 같은 상품이 적지 않습니다.
⊙ 김운환 차장 (보험사 상품 개발부) :
IMF시대에 있어서 보험의 필요성은 더더욱 필요한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정필모 기자 :
실제로 삼성생명의 건강생활보험은 6.7%, 교보생명의 직장인 보험은 7.3% 대한생명의 건강보험은 9.6% 정도 보험료가 각각 내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험료를 운용해서 이익이 났을 경우 고객에게 돌려주는 배당금이 없어진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보험료가 오른 셈입니다. 보험료를 낮추는 대신 보험금이나 다른 보장 범위를 줄인 상품도 많습니다.
⊙ 보험가입고객 :
내렸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 보험료가 내린 내용을 알고 있습니까?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는데요.
⊙ 정필모 기자 :
이런 보험 모집인들이 보험료를 낮춘 사실만 강조하지 혜택이 줄어든 사실은 거의 설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보험상품 안내문이나 광고에도 달라진 내용을 비교해서 설명해 놓은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