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희 앵커 :
IMF 이후 거의 사라졌던 해외배낭여행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만 배낭여행이지 배낭을 맨 호화여행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여기저기 배낭을 맨 젊은이들이 눈에 띕니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휴가를 얻은 젊은 직장인들입니다.
⊙ 김순자 (배낭 여행객) :
태국 쪽하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렇게 세 군데 돌려고요.
⊙ 박영관 기자 :
지난해에 거의 사라졌던 배낭여행이 올 여름에는 IMF 이전인 지난 97년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 장재원 (항공사 직원) :
배낭여행을 많이 가고 있는 동남아 노선이나 유럽바운드는 이미 예약이 초과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이같은 분위기를 틈타 최근에는 호텔에서 묵는 고급 배낭여행상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숙박료와 교통비 등 기본요금만 2~300만원이 넘고 전체 여행경비는 최소한 4~500만원을 잡아야 합니다.
⊙ 안원진 (대학생) :
호텔에서 묵으면서 그런 식으로 고급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배낭여행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정말 거기서 얻는 것도 없을 것 같고요.
⊙ 박영관 기자 :
젊은이들의 고생스러운 여행과 함께 했던 배낭이 일부 대학생들의 고급 여행가방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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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배낭여행, 호텔 숙박등 호화여행으로 변질
-
- 입력 1999-06-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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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IMF 이후 거의 사라졌던 해외배낭여행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만 배낭여행이지 배낭을 맨 호화여행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여기저기 배낭을 맨 젊은이들이 눈에 띕니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휴가를 얻은 젊은 직장인들입니다.
⊙ 김순자 (배낭 여행객) :
태국 쪽하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렇게 세 군데 돌려고요.
⊙ 박영관 기자 :
지난해에 거의 사라졌던 배낭여행이 올 여름에는 IMF 이전인 지난 97년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 장재원 (항공사 직원) :
배낭여행을 많이 가고 있는 동남아 노선이나 유럽바운드는 이미 예약이 초과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이같은 분위기를 틈타 최근에는 호텔에서 묵는 고급 배낭여행상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숙박료와 교통비 등 기본요금만 2~300만원이 넘고 전체 여행경비는 최소한 4~500만원을 잡아야 합니다.
⊙ 안원진 (대학생) :
호텔에서 묵으면서 그런 식으로 고급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배낭여행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정말 거기서 얻는 것도 없을 것 같고요.
⊙ 박영관 기자 :
젊은이들의 고생스러운 여행과 함께 했던 배낭이 일부 대학생들의 고급 여행가방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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