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 일본수출계획 무산위기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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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황소개구리를 일본에 수출하겠다던 전라남도의 계획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황소개구리를 포획해서 납품하는 업체와 수출업체 사이에 가격 문제 등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임병수 기자입니다.


⊙ 임병수 기자 :

지난 9일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전남무역은 일본의 한 업체와 황소개구리 수출을 계약했습니다. 8만달러를 받고 황소개구리 다리 8.5톤을 오는 8월과 10월 두차례로 나눠 선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급가격 문제로 황소개구리 포획은 시작도 못했고 가공업체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개구리를 포획해 공급하는 측과 수출하는 전남무역 사이에 구두계약의 해석을 달리했기 때문입니다. 전남무역은 kg당 700원에 황소개구리 다리만 모은 것을 제시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개구리 포획 공급자측은 다리가 아니라 개구리 전체의 무게로 해석한 것입니다.


⊙ 김도선 (수출물량 공급담당) :

포획자들은 개구리를 잡음으로 인해서 그걸로 어떤 직업의식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인데 어떤 생활이 되지 않는다면.


⊙ 전남무역 담당자 :

수출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포획단 기준으로는) 안 된다.


⊙ 임병수 기자 :

결국 가격에 대한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황소개구리를 잡아 수출하려던 계획은 자칫 좌절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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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개구리 일본수출계획 무산위기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황소개구리를 일본에 수출하겠다던 전라남도의 계획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황소개구리를 포획해서 납품하는 업체와 수출업체 사이에 가격 문제 등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임병수 기자입니다.


⊙ 임병수 기자 :

지난 9일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전남무역은 일본의 한 업체와 황소개구리 수출을 계약했습니다. 8만달러를 받고 황소개구리 다리 8.5톤을 오는 8월과 10월 두차례로 나눠 선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급가격 문제로 황소개구리 포획은 시작도 못했고 가공업체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개구리를 포획해 공급하는 측과 수출하는 전남무역 사이에 구두계약의 해석을 달리했기 때문입니다. 전남무역은 kg당 700원에 황소개구리 다리만 모은 것을 제시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개구리 포획 공급자측은 다리가 아니라 개구리 전체의 무게로 해석한 것입니다.


⊙ 김도선 (수출물량 공급담당) :

포획자들은 개구리를 잡음으로 인해서 그걸로 어떤 직업의식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인데 어떤 생활이 되지 않는다면.


⊙ 전남무역 담당자 :

수출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포획단 기준으로는) 안 된다.


⊙ 임병수 기자 :

결국 가격에 대한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황소개구리를 잡아 수출하려던 계획은 자칫 좌절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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