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사고 당시 씨랜드 수련원에는 모두 500여 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이 있었고 이 어린이들은 네 평 남짓한 작은 컨테이너 하나에 20명 가까이 잤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종훈 기자 :
인디언 복장을 하고 흥겹게 춤을 추는 유치원생들 처음 맞는 캠프파이어에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그러나 4시간도 못돼 유치원생들이 자고 있던 숙소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불이 난 C동에는 당시 소망유치원생 42명, 이월드 영어학원생 74명 등 모두 496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36개 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오늘 화재로 301호에서 자고 있던 소망유치원생 18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또 306호에서는 10여 명이 탈출에 성공했지만 3명이 숨졌고 대부분 어린이들이 빠져나간 302호와 201호에서는 각각 한 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화재시 대피훈련이나 안전교육을 받지 않아 피해가 커졌습니다.
⊙ 김재훈 (지도교사) :
유치원 아이들은 잤기 때문에 많이 떨어뜨려놓고 자면요 아이들이 힘들어서 자다가 서로 치고 그래서 다칩니다. 그래 가지고 애들을 거의 가득 채우고 인솔교사님이 같이 자는 것이거든요.
⊙ 박종훈 기자 :
네 평 남짓한 이 좁은 컨테이너 안에 모두 18명이나 자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방에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잠을 자다 보니 불이 났을 때 미처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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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화재현장, 500여명 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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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30 21:00:00
⊙ 김종진 앵커 :
사고 당시 씨랜드 수련원에는 모두 500여 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이 있었고 이 어린이들은 네 평 남짓한 작은 컨테이너 하나에 20명 가까이 잤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종훈 기자 :
인디언 복장을 하고 흥겹게 춤을 추는 유치원생들 처음 맞는 캠프파이어에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그러나 4시간도 못돼 유치원생들이 자고 있던 숙소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불이 난 C동에는 당시 소망유치원생 42명, 이월드 영어학원생 74명 등 모두 496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36개 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오늘 화재로 301호에서 자고 있던 소망유치원생 18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또 306호에서는 10여 명이 탈출에 성공했지만 3명이 숨졌고 대부분 어린이들이 빠져나간 302호와 201호에서는 각각 한 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화재시 대피훈련이나 안전교육을 받지 않아 피해가 커졌습니다.
⊙ 김재훈 (지도교사) :
유치원 아이들은 잤기 때문에 많이 떨어뜨려놓고 자면요 아이들이 힘들어서 자다가 서로 치고 그래서 다칩니다. 그래 가지고 애들을 거의 가득 채우고 인솔교사님이 같이 자는 것이거든요.
⊙ 박종훈 기자 :
네 평 남짓한 이 좁은 컨테이너 안에 모두 18명이나 자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방에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잠을 자다 보니 불이 났을 때 미처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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