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특별검사제도 전면도입 수용

입력 1999.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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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권이 정국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특별검사제의 전면도입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국무총리가 어제 긴급회동을 통해서 이런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김종필 총리는 오늘 국회 답변에서 어제 저녁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특검제 수용문제를 건의했으며 김 대통령은 국회에서 합의해 오면 특검제를 받겠다고 했다면서 여권의 특검제 수용방침을 밝혔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국회 의사대로 특검제를 받으셨다고 말씀을 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정부는 특검제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김 총리는 그러나 특검제는 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고 처음 도입하는 제도인 만큼 이번에 한시적으로 해보고 제도화는 국가 장래 차원에서 국회에서 잘 다듬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권의 이같은 입장선회는 조속한 의혹해소를 통한 정국안정을 위해서입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의혹이 제기되는 사건의 실제 내용이 어떻든간에 정부가 심히 불신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 정지환 기자 :

여권은 1년정도로 한시적으로 실시하되 옷로비 의혹까지 포함하는 전면적인 특검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의 이부영 총무는 이에 대해서 진전됐지만 전면 특검제의 제도화와 국정조사 실시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다소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제 협상은 시작됐다고 밝혀 경색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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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특별검사제도 전면도입 수용
    • 입력 1999-07-0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권이 정국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특별검사제의 전면도입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국무총리가 어제 긴급회동을 통해서 이런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김종필 총리는 오늘 국회 답변에서 어제 저녁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특검제 수용문제를 건의했으며 김 대통령은 국회에서 합의해 오면 특검제를 받겠다고 했다면서 여권의 특검제 수용방침을 밝혔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국회 의사대로 특검제를 받으셨다고 말씀을 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정부는 특검제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김 총리는 그러나 특검제는 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고 처음 도입하는 제도인 만큼 이번에 한시적으로 해보고 제도화는 국가 장래 차원에서 국회에서 잘 다듬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권의 이같은 입장선회는 조속한 의혹해소를 통한 정국안정을 위해서입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의혹이 제기되는 사건의 실제 내용이 어떻든간에 정부가 심히 불신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 정지환 기자 :

여권은 1년정도로 한시적으로 실시하되 옷로비 의혹까지 포함하는 전면적인 특검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의 이부영 총무는 이에 대해서 진전됐지만 전면 특검제의 제도화와 국정조사 실시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다소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제 협상은 시작됐다고 밝혀 경색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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