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밀수 수법 날로 교묘해져

입력 1999.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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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보석 밀수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특수 제작된 조끼와 허리복대는 물론 텔레비전까지 보석밀수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겉보기에는 평범한 조끼입니다. 그러나 안은 여러 겹으로 돼 있습니다. 특수하게 만들어진 조끼 안에 비취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 조끼 안에 들어있던 보석의 무게는 약 20kg, 지금 제 앞에 있는 이 보석이 모두 이 조끼 안에서 나왔습니다. 허리복대와 녹차캔이나 담배갑 등 소지품 곳곳에도 교묘하게 보석이 감춰져 있습니다.


⊙ 정창호 조사계장 (김포세관) :

담배를 반으로 잘라 가지고 밑에는 보석류를 은닉하고 그 위에 다시 절단된 담배필터를 올려 놓아서.


⊙ 박영관 기자 :

지난 3일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던 중국인 진샤오신 씨 등 5명이 이렇게 밀수하려한 비취는 무려 만 3천여 점이나 됩니다. 시가 수억원 대입니다. 김포세관은 이들이 남대문시장 등 국내 판로를 잘 알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국내 판매조직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또 지난 4월에는 TV안에서 억대의 진주가 발견되는 등 보석류의 밀수가 늘고 있고 수법도 교묘해짐에 따라 밀수에 관한 첩보수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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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석 밀수 수법 날로 교묘해져
    • 입력 1999-07-0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보석 밀수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특수 제작된 조끼와 허리복대는 물론 텔레비전까지 보석밀수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겉보기에는 평범한 조끼입니다. 그러나 안은 여러 겹으로 돼 있습니다. 특수하게 만들어진 조끼 안에 비취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 조끼 안에 들어있던 보석의 무게는 약 20kg, 지금 제 앞에 있는 이 보석이 모두 이 조끼 안에서 나왔습니다. 허리복대와 녹차캔이나 담배갑 등 소지품 곳곳에도 교묘하게 보석이 감춰져 있습니다.


⊙ 정창호 조사계장 (김포세관) :

담배를 반으로 잘라 가지고 밑에는 보석류를 은닉하고 그 위에 다시 절단된 담배필터를 올려 놓아서.


⊙ 박영관 기자 :

지난 3일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던 중국인 진샤오신 씨 등 5명이 이렇게 밀수하려한 비취는 무려 만 3천여 점이나 됩니다. 시가 수억원 대입니다. 김포세관은 이들이 남대문시장 등 국내 판로를 잘 알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국내 판매조직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또 지난 4월에는 TV안에서 억대의 진주가 발견되는 등 보석류의 밀수가 늘고 있고 수법도 교묘해짐에 따라 밀수에 관한 첩보수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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