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유가족들, 시신확인하려다 경찰과 몸싸움

입력 1999.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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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오늘 예정됐던 시신 확인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신 확인을 하려다 절차문제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영섭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영섭 기자 :

아이들을 왜 못보게 하냐며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순식간에 경찰 병력 200여 명과 부모들이 좁은 출입구 앞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항의 10여 분만에 부모들이 여기저기서 쓰러지고 일부는 타고 온 버스에 실려집니다. 오늘 항의는 시신 확인작업을 지휘하는 수원지검이 사전 절차 설명을 준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40여 명의 부모들은 절차없이 곧바로 시신을 확인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오세경 검사 (수원지검) :

이런 일이 그냥 이렇게 떼거지로 확인하실 경우에 확인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이영섭 기자 :

부모들은 또 시신 확인작업에 경찰이 배치된 것에도 항의했습니다. 시신 확인작업을 하지 못하게 된 부모들은 또다시 오열했습니다. 신원확인 마지막 절차인 부모들의 시신 확인작업이 절차상의 줄다리기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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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유가족들, 시신확인하려다 경찰과 몸싸움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오늘 예정됐던 시신 확인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신 확인을 하려다 절차문제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영섭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영섭 기자 :

아이들을 왜 못보게 하냐며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순식간에 경찰 병력 200여 명과 부모들이 좁은 출입구 앞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항의 10여 분만에 부모들이 여기저기서 쓰러지고 일부는 타고 온 버스에 실려집니다. 오늘 항의는 시신 확인작업을 지휘하는 수원지검이 사전 절차 설명을 준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40여 명의 부모들은 절차없이 곧바로 시신을 확인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오세경 검사 (수원지검) :

이런 일이 그냥 이렇게 떼거지로 확인하실 경우에 확인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이영섭 기자 :

부모들은 또 시신 확인작업에 경찰이 배치된 것에도 항의했습니다. 시신 확인작업을 하지 못하게 된 부모들은 또다시 오열했습니다. 신원확인 마지막 절차인 부모들의 시신 확인작업이 절차상의 줄다리기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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