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은박 놀이풍선, 수소가스 넣은 풍선 위험

입력 1999.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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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파는 어린이용 은박 놀이풍선이 자칫 위험한 폭발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헬륨가스 대신 값싼 수소가스를 넣은 풍선이 종종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경호 기자 :

어린이용 은박 놀이풍선에 불을 갖다 대 봤습니다. 구멍만 날 뿐 타거나 폭발하지 않습니다. 공기보다는 가볍지만 안전한 헬륨가스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종류의 또다른 풍선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타 들어가더니 옆에 놓은 인형에까지 불이 옮겨 붙습니다. 폭발성 강한 수소가스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소비자보호원이 수도권 10곳의 유원지를 조사한 결과 인천의 월미도, 수원의 원천유원지, 서울의 향군회관 예식장 등에서 수소가스 풍선이 버젓이 팔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소의 가격이 헬륨보다 싸기 때문입니다.


⊙ 풍선 판매원 :

수소는 지금 단가가 한 만 원정도 되는데, 헬륨 같은 경우에는 7만 원에 들어오니까..


⊙ 정진향 책임기술원 (소비자보호원) :

현재 풍선내 가스는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유통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서 이러한 풍선내 가스도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이경호 기자 :

돈 몇 푼의 이익만 쫓는 어른들의 장삿속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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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용 은박 놀이풍선, 수소가스 넣은 풍선 위험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놀이공원에서 파는 어린이용 은박 놀이풍선이 자칫 위험한 폭발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헬륨가스 대신 값싼 수소가스를 넣은 풍선이 종종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경호 기자 :

어린이용 은박 놀이풍선에 불을 갖다 대 봤습니다. 구멍만 날 뿐 타거나 폭발하지 않습니다. 공기보다는 가볍지만 안전한 헬륨가스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종류의 또다른 풍선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타 들어가더니 옆에 놓은 인형에까지 불이 옮겨 붙습니다. 폭발성 강한 수소가스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소비자보호원이 수도권 10곳의 유원지를 조사한 결과 인천의 월미도, 수원의 원천유원지, 서울의 향군회관 예식장 등에서 수소가스 풍선이 버젓이 팔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소의 가격이 헬륨보다 싸기 때문입니다.


⊙ 풍선 판매원 :

수소는 지금 단가가 한 만 원정도 되는데, 헬륨 같은 경우에는 7만 원에 들어오니까..


⊙ 정진향 책임기술원 (소비자보호원) :

현재 풍선내 가스는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유통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서 이러한 풍선내 가스도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이경호 기자 :

돈 몇 푼의 이익만 쫓는 어른들의 장삿속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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