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열목어, 강원도 계곡에 돌아와

입력 1999.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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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멸종위기에 놓은 열목어가 강원도 산간계곡에 돌아왔습니다. KBS취재팀이 카메라에 담은 열목어의 신비로운 생태를 보시겠습니다. 춘천방송총국 이승환 기자입니다.


⊙ 이승환 기자 :

남한강 발원지의 한 계곡입니다. 산란을 위해 상류로 거슬로 올라가는 열목어들의 모습이 힘찹니다. 암컷이 수심얕은 곳에 터를 잡고 산란을 준비하면 수컷들이 몰려듭니다. 신비롭기까지한 체외수정이 이루어집니다. 부화과정을 거쳐 태어난 치어들은 올챙이와 금강모치 등의 먹이가 돼 겨우 5%정도만이 살아남습니다.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던 열목어가 주민들의 보호노력으로 다시 우리곁에 되돌아 온 것입니다.


⊙ 최준길 교수 (상지대 생물학과) :

주변의 보더라도 산림이 매우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서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도를 넘지 않을 만큼 양호한 식생구조를 가지고 있고요.


⊙ 이승환 기자 :

1급수에만 서식하기 때문에 열목어의 출현은 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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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열목어, 강원도 계곡에 돌아와
    • 입력 1999-07-0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멸종위기에 놓은 열목어가 강원도 산간계곡에 돌아왔습니다. KBS취재팀이 카메라에 담은 열목어의 신비로운 생태를 보시겠습니다. 춘천방송총국 이승환 기자입니다.


⊙ 이승환 기자 :

남한강 발원지의 한 계곡입니다. 산란을 위해 상류로 거슬로 올라가는 열목어들의 모습이 힘찹니다. 암컷이 수심얕은 곳에 터를 잡고 산란을 준비하면 수컷들이 몰려듭니다. 신비롭기까지한 체외수정이 이루어집니다. 부화과정을 거쳐 태어난 치어들은 올챙이와 금강모치 등의 먹이가 돼 겨우 5%정도만이 살아남습니다.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던 열목어가 주민들의 보호노력으로 다시 우리곁에 되돌아 온 것입니다.


⊙ 최준길 교수 (상지대 생물학과) :

주변의 보더라도 산림이 매우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서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도를 넘지 않을 만큼 양호한 식생구조를 가지고 있고요.


⊙ 이승환 기자 :

1급수에만 서식하기 때문에 열목어의 출현은 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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