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매달린 대형해머 떨어져, 차량 덮쳐 한명 사망

입력 1999.07.0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얘기가 실감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크레인에 매달린 대형 해머가 연결 철사가 끊어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한명이 숨지고 한명이 다쳤습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7톤이나 나가는 육중한 해머가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나가던 1톤 화물차량이 이 해머에 정통으로 맞아 형편없이 구겨졌습니다. 구조대가 운전석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러 나섰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절단기로 운전석을 통째로 뜯어낸 뒤 가까스로 구조는 했지만 운전자 36살 홍진기씨는 숨지고 28살 김양희씨는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인천시 신흥동 다리 교체 공사장이었습니다. 일을 끝낸 기사 26살 김 모씨가 크레인에 달린 해머를 떼내려고 들어올리다가 연결용 철사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 동료 인부 :

제대로 안 맞아가지고 또 다시 한번 들다가 와이어가 끊어져 가지고


⊙ 이창룡 기자 :

한쪽 철사가 끊어지자 균형을 잃은 해머는 도로로 떨어져 마침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덮쳤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해머에 연결된 철사를 제대로 점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크레인 매달린 대형해머 떨어져, 차량 덮쳐 한명 사망
    • 입력 1999-07-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얘기가 실감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크레인에 매달린 대형 해머가 연결 철사가 끊어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한명이 숨지고 한명이 다쳤습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7톤이나 나가는 육중한 해머가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지나가던 1톤 화물차량이 이 해머에 정통으로 맞아 형편없이 구겨졌습니다. 구조대가 운전석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러 나섰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절단기로 운전석을 통째로 뜯어낸 뒤 가까스로 구조는 했지만 운전자 36살 홍진기씨는 숨지고 28살 김양희씨는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인천시 신흥동 다리 교체 공사장이었습니다. 일을 끝낸 기사 26살 김 모씨가 크레인에 달린 해머를 떼내려고 들어올리다가 연결용 철사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 동료 인부 :

제대로 안 맞아가지고 또 다시 한번 들다가 와이어가 끊어져 가지고


⊙ 이창룡 기자 :

한쪽 철사가 끊어지자 균형을 잃은 해머는 도로로 떨어져 마침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덮쳤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해머에 연결된 철사를 제대로 점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