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백화점 주차장에 들어가서 입출고를 기다리던 가전제품 등을 훔친 간 큰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택배직원으로 가장해서 의심의 눈길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아침 6시, 한 남자가 부지런히 주차장에 쌓인 가전제품을 차에 싣고 있습니다. 일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배달직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백화점 물건을 훔치러온 사람입니다. 수원과 안양지역 백화점 등에서 1,800여 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36살 유기창 씨는 이른 아침 택배직원을 가장하면 의심의 눈길을 피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 피의자 :
아침에 사람이 없고요. 경비 아저씨 혼자만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들어가서 혼자 실어도 아무 의심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범행하게 됐습니다.
⊙ 양지우 기자 :
훔친 물건을 처리하기 위해 중고 가전제품 가게까지 차린 유씨는 잘 팔리는 물건을 골라 훔치기 위해 미리 시장조사까지 했습니다. 유씨는 이 차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훔친 후 1시간도 안돼 같은 장소에서 또 물건을 훔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주도면밀했지만 유씨는 결정적 실수 하나 때문에 경찰에 꼬리를 밟혔습니다. 백화점 주차장에 감시카메라가 있는 것도 모르고 물건을 훔치다 자신의 차번호가 카메라에 잡혀 차적조회 끝에 붙잡힌 것입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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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주차장 입출고 가전제품 절도범, 경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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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2 21:00:00
⊙ 김종진 앵커 :
백화점 주차장에 들어가서 입출고를 기다리던 가전제품 등을 훔친 간 큰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택배직원으로 가장해서 의심의 눈길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아침 6시, 한 남자가 부지런히 주차장에 쌓인 가전제품을 차에 싣고 있습니다. 일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배달직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백화점 물건을 훔치러온 사람입니다. 수원과 안양지역 백화점 등에서 1,800여 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36살 유기창 씨는 이른 아침 택배직원을 가장하면 의심의 눈길을 피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 피의자 :
아침에 사람이 없고요. 경비 아저씨 혼자만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들어가서 혼자 실어도 아무 의심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범행하게 됐습니다.
⊙ 양지우 기자 :
훔친 물건을 처리하기 위해 중고 가전제품 가게까지 차린 유씨는 잘 팔리는 물건을 골라 훔치기 위해 미리 시장조사까지 했습니다. 유씨는 이 차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훔친 후 1시간도 안돼 같은 장소에서 또 물건을 훔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주도면밀했지만 유씨는 결정적 실수 하나 때문에 경찰에 꼬리를 밟혔습니다. 백화점 주차장에 감시카메라가 있는 것도 모르고 물건을 훔치다 자신의 차번호가 카메라에 잡혀 차적조회 끝에 붙잡힌 것입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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