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검거 당시 상황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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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오늘 경찰과 맞부닥쳤을 때 별다른 저항없이 순순히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최정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최정길 기자 :

검거 당시 신창원은 아파트에 혼자 있었습니다. 동거녀 27살 김 모 양은 시장에 가고 없었습니다. 경찰이 텔레비전 수상기를 수리하러 왔다며 초인종을 누르자 혼자 있던 신창원은 잔뜩 경계하고 인기척도 내지 않습니다. 이때 경찰관 세 명이 뒤쪽 베란다를 타고 아파트를 급습해 신창원을 덮쳤습니다.


⊙ 이만근 경사 (전남 순천경찰서) :

신창원이 안방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권총으로 머리에 대고 움직이지 마라 말하니까 반항하려는 것을 잡아서 의자에 넘어뜨려 제압하고 "너 누구냐?" 하니까 "내가 창원입니다." 해서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 최정길 기자 :

이 과정에서 신창원은 약간의 저항을 했으나 체념한 듯 순순히 붙잡혔습니다. 아파트는 2층 평소대로라면 충분히 뛰어내려 도주를 시도할 수도 있었으나 경찰의 전광석화같은 검거작전에 꼼짝없이 붙잡혔습니다. 아파트의 주위에는 경찰 80여 명이 에워싸고 만일의 도주에 대비했습니다. 체포 당시의 신창원의 얼굴은 수배자답지 않게 말끔했으며 경찰의 몽타주와는 달리 머리를 짧게 깎아 변장의 귀재라는 세평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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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검거 당시 상황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오늘 경찰과 맞부닥쳤을 때 별다른 저항없이 순순히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최정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최정길 기자 :

검거 당시 신창원은 아파트에 혼자 있었습니다. 동거녀 27살 김 모 양은 시장에 가고 없었습니다. 경찰이 텔레비전 수상기를 수리하러 왔다며 초인종을 누르자 혼자 있던 신창원은 잔뜩 경계하고 인기척도 내지 않습니다. 이때 경찰관 세 명이 뒤쪽 베란다를 타고 아파트를 급습해 신창원을 덮쳤습니다.


⊙ 이만근 경사 (전남 순천경찰서) :

신창원이 안방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권총으로 머리에 대고 움직이지 마라 말하니까 반항하려는 것을 잡아서 의자에 넘어뜨려 제압하고 "너 누구냐?" 하니까 "내가 창원입니다." 해서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 최정길 기자 :

이 과정에서 신창원은 약간의 저항을 했으나 체념한 듯 순순히 붙잡혔습니다. 아파트는 2층 평소대로라면 충분히 뛰어내려 도주를 시도할 수도 있었으나 경찰의 전광석화같은 검거작전에 꼼짝없이 붙잡혔습니다. 아파트의 주위에는 경찰 80여 명이 에워싸고 만일의 도주에 대비했습니다. 체포 당시의 신창원의 얼굴은 수배자답지 않게 말끔했으며 경찰의 몽타주와는 달리 머리를 짧게 깎아 변장의 귀재라는 세평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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