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마지막 동거녀 구속

입력 1999.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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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신창원과 마지막으로 동거했던 여인 김양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김양은 자신도 신창원의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박연재 기자입니다.


⊙ 박연재 기자 :

신창원의 마지막 동거녀인 김 모 씨가 오늘 오후 범인 은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신창원의 동거녀들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된 여인입니다. 구속은 됐지만 김씨는 경찰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가 신창원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돈 많은 청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순천으로 이동할 때 검문소에서 손을 떨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신창원임을 확신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승용차 바닥에 놓인 30cm 길이의 날카로운 회칼 때문이었습니다. 아파트를 구입해 동거하면서도 신창원은 김씨가 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막았습니다. 외출도 함부로 할 수 없었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동행하는 등 끊임없는 감시가 이어졌습니다. 가족에게 알리는 것도 금지되고 경찰에 발각되면 죽어버리겠다는 등 신고를 막기 위한 간접적인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창원은 너만을 사랑한다는 빈말과 돈으로 김양을 붙잡아 두었습니다.


⊙ 김옥빈 경사 (순천경찰서) :

동거녀 너만 사랑한다, 너 앞에서 죽는 것이 죽어도 한이 없겠다 그러면서 은연중 사시미칼 등을 보이면서 위협하면서.


⊙ 김진수 기자 :

마지막 동거녀 김씨는 피해자이면서도 구속되는 순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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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마지막 동거녀 구속
    • 입력 1999-07-18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신창원과 마지막으로 동거했던 여인 김양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김양은 자신도 신창원의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박연재 기자입니다.


⊙ 박연재 기자 :

신창원의 마지막 동거녀인 김 모 씨가 오늘 오후 범인 은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신창원의 동거녀들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된 여인입니다. 구속은 됐지만 김씨는 경찰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가 신창원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돈 많은 청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순천으로 이동할 때 검문소에서 손을 떨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신창원임을 확신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승용차 바닥에 놓인 30cm 길이의 날카로운 회칼 때문이었습니다. 아파트를 구입해 동거하면서도 신창원은 김씨가 전화를 사용하는 것도 막았습니다. 외출도 함부로 할 수 없었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동행하는 등 끊임없는 감시가 이어졌습니다. 가족에게 알리는 것도 금지되고 경찰에 발각되면 죽어버리겠다는 등 신고를 막기 위한 간접적인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창원은 너만을 사랑한다는 빈말과 돈으로 김양을 붙잡아 두었습니다.


⊙ 김옥빈 경사 (순천경찰서) :

동거녀 너만 사랑한다, 너 앞에서 죽는 것이 죽어도 한이 없겠다 그러면서 은연중 사시미칼 등을 보이면서 위협하면서.


⊙ 김진수 기자 :

마지막 동거녀 김씨는 피해자이면서도 구속되는 순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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