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복용후 200여명 사망, 부작용 여부 논란

입력 1999.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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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근 우리나라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70대 남자가 뇌졸증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나와서 비아그라의 부작용인지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복용 후 20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비아그라의 판매허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형덕 기자 :

지난해 3월 미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전세계 남자들의 관심거리로 등장한 비아그라, 바람둥이로 유명한 플레이보이 발행인 휴 해프너와 70대의 밥 돌 전 상원의원이 그 효능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각국의 임상실험에서 두통이나 시력장애 또는 얼굴이 붉어지는 등 부작용이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시판 열 달만에 130명, 영국에서는 17명이 숨졌고, 프랑스에서는 시판 석 달만에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주로 노령의 심장혈관 질환자들 이었습니다. 전세계 40세이상 남성의 절반쯤이 발기부전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각국은 비아그라가 정력제로 오남용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시판 허용까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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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그라 복용후 200여명 사망, 부작용 여부 논란
    • 입력 1999-07-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최근 우리나라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70대 남자가 뇌졸증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나와서 비아그라의 부작용인지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복용 후 20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비아그라의 판매허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형덕 기자 :

지난해 3월 미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전세계 남자들의 관심거리로 등장한 비아그라, 바람둥이로 유명한 플레이보이 발행인 휴 해프너와 70대의 밥 돌 전 상원의원이 그 효능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각국의 임상실험에서 두통이나 시력장애 또는 얼굴이 붉어지는 등 부작용이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시판 열 달만에 130명, 영국에서는 17명이 숨졌고, 프랑스에서는 시판 석 달만에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주로 노령의 심장혈관 질환자들 이었습니다. 전세계 40세이상 남성의 절반쯤이 발기부전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각국은 비아그라가 정력제로 오남용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시판 허용까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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