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개인전, 홍성칠 금메달

입력 1999.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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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올해 19살의 대표팀 막내 홍성철이 세계 최고의 궁사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97년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던 홍성칠은 '99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여자부의 이은경과 동반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프랑스 리옴에서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 박현철 기자 :

세계 정상에 우뚝선 대표팀의 막내 홍성칠, 키 172cm, 몸무게 60kg에

비교적 작은 체구를 가진 그가 이처럼 커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권을 얻은 결승 라운드,

홍성칠은 19살 나이답지 않은 침착하고도 대담한 슈팅으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네델란드의 반 알텐을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프랑스의

토레스를 차례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필란드의 야리 리포넨과 만난

최종 결승전, 홍성칠은 리포넨의 막판 추격을 115:113 두 점차로

뿌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홍성칠 선수 (남자 개인 금메달) :

제가 생각해도 많이 늘은 것 같고, 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단점이나 장점 더 찾아내서 더 열심히 운동해야죠.


* 박현철 기자 :

이로써 우리나라는 여자 단체전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홍성칠과 이은경이 남녀 개인전을 석권한데 힘입어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 우리 선수단은 남자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사냥에 나섭니다.

특히 4강전은 96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격돌했던 미국과의 경기로

우리 대표팀이 당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리옴에서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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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개인전, 홍성칠 금메달
    • 입력 1999-07-29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올해 19살의 대표팀 막내 홍성철이 세계 최고의 궁사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97년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던 홍성칠은 '99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여자부의 이은경과 동반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프랑스 리옴에서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 박현철 기자 :

세계 정상에 우뚝선 대표팀의 막내 홍성칠, 키 172cm, 몸무게 60kg에

비교적 작은 체구를 가진 그가 이처럼 커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권을 얻은 결승 라운드,

홍성칠은 19살 나이답지 않은 침착하고도 대담한 슈팅으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네델란드의 반 알텐을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프랑스의

토레스를 차례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필란드의 야리 리포넨과 만난

최종 결승전, 홍성칠은 리포넨의 막판 추격을 115:113 두 점차로

뿌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홍성칠 선수 (남자 개인 금메달) :

제가 생각해도 많이 늘은 것 같고, 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단점이나 장점 더 찾아내서 더 열심히 운동해야죠.


* 박현철 기자 :

이로써 우리나라는 여자 단체전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홍성칠과 이은경이 남녀 개인전을 석권한데 힘입어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 우리 선수단은 남자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사냥에 나섭니다.

특히 4강전은 96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격돌했던 미국과의 경기로

우리 대표팀이 당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리옴에서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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