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산성비, 중국에서 온 오염물질이 원인

입력 199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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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지난 8월 1일과 2일 서울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는 피해도 많이 냈지만 건강에도 좋을 것 없는 약한 산성비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 온 오염물질이 그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지난 8월 1일과 2일 서울지역에 42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이 비의 산성도를 분석한 결과 PH 농도가 4.7로 자연상태 빗물의 PH농도보다 약간 낮은 약산성비였습니다. 비구름이 중국 동해안의 공업지대를 건너오면서 아황산가스 등 오염물질을 흡수해 산성을 띤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로 다음날 7호 태풍 올가가 남쪽에서 올라오면서 또 비가 내렸지만 이 비의 산성도는 PH 5.4로 정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루 사이에 산성도가 약 10배 이상 차이난 것만 보더라도 중국에서 건너온 오염물질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성비가 문제되는 것은 토양의 영양분을 녹여버리기 때문입니다.


⊙ 박철진 연구관 (국립환경연구원) :

토양에 있는 이온성분들이 산성비에 의해서 씻겨 나가서 토양의 이온성분들을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에 따라서.


⊙ 홍사훈 기자 :

산성비는 또 피부질환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비를 맞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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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산성비, 중국에서 온 오염물질이 원인
    • 입력 1999-08-1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지난 8월 1일과 2일 서울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는 피해도 많이 냈지만 건강에도 좋을 것 없는 약한 산성비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 온 오염물질이 그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지난 8월 1일과 2일 서울지역에 42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이 비의 산성도를 분석한 결과 PH 농도가 4.7로 자연상태 빗물의 PH농도보다 약간 낮은 약산성비였습니다. 비구름이 중국 동해안의 공업지대를 건너오면서 아황산가스 등 오염물질을 흡수해 산성을 띤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로 다음날 7호 태풍 올가가 남쪽에서 올라오면서 또 비가 내렸지만 이 비의 산성도는 PH 5.4로 정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루 사이에 산성도가 약 10배 이상 차이난 것만 보더라도 중국에서 건너온 오염물질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성비가 문제되는 것은 토양의 영양분을 녹여버리기 때문입니다.


⊙ 박철진 연구관 (국립환경연구원) :

토양에 있는 이온성분들이 산성비에 의해서 씻겨 나가서 토양의 이온성분들을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에 따라서.


⊙ 홍사훈 기자 :

산성비는 또 피부질환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비를 맞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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