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생산성, 동호회 활발
입력 2002.11.23 (21:00)
수정 2024.02.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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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한 사람이 직장에서의 생산성도 높다고 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장인들의 건강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생활체육 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최재현, 김태형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산길 저편에서 전조등을 밝힌 사람들이 달려옵니다.
산길의 경사면을 따라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들은 직장인들로 구성된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최진수(산악자전거 직장인동호회 회원):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몸도 개운하고 상쾌하게 하루를, 일주일을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축구와 테니스로 체력을 다진 한 직장인의 건강나이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100kg 가까운 무게를 거뜬히 들어보이고 균형감각도 젊은 사람을 능가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체력시험. 2, 30대 젊은 사람도 10분이면 지친다는 코스를 15분이나 달립니다.
조사 결과 44살인 권 씨의 건강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현(회사원): 체력이 건강해야 건강한 가정도 되고 건강한 직장도 되고.
⊙기자: 건강은 직원 개인의 복지와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첫번째 조건입니다.
때문에 달리기나 등산, 산악자전거 등 갖가지 동호회 활동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회사 역시 체력단련 시설과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장윤석(한글과컴퓨터 인사팀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돼서 조직이 분위기가 활성화되는 게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 벤처기업의 조사 결과 직장인의 70% 이상이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회사의 생산성도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건강관리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기자: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 6시, 사원들이 운동장비를 들고 회사 문을 나섭니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여의도공원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근무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을 다집니다.
⊙조갑호(대기업 부장): 회사 앞에 공원이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 동호회 활동도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반면 도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사설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홍(회사원): 마땅히 운동을 하려고 그러면 할 데도 없고 해서 헬스클럽에 와서 스트레스도 풀 겸 운동도 하고 그러니까 좋더라고요.
⊙기자: 그나마 서울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편이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생활체육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윤은수(인라인 스케이트 매장 직원): 일부 지방도시에서는 탈 공간이 없어서 자전거라든지 인라인이라든지 타기가 힘이 듭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한강둔치의 경제적 가치만 적어도 300억원에 이르고 시민건강 향상이라는 보이지 않는 효용까지 감안하면 따지기 힘든 값어치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서천범(한국 레저산업연구소장):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돈을 안 들이고 하는,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확충해야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40대 사망률 세계 1위, 체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장인들의 건강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생활체육 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최재현, 김태형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산길 저편에서 전조등을 밝힌 사람들이 달려옵니다.
산길의 경사면을 따라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들은 직장인들로 구성된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최진수(산악자전거 직장인동호회 회원):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몸도 개운하고 상쾌하게 하루를, 일주일을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축구와 테니스로 체력을 다진 한 직장인의 건강나이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100kg 가까운 무게를 거뜬히 들어보이고 균형감각도 젊은 사람을 능가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체력시험. 2, 30대 젊은 사람도 10분이면 지친다는 코스를 15분이나 달립니다.
조사 결과 44살인 권 씨의 건강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현(회사원): 체력이 건강해야 건강한 가정도 되고 건강한 직장도 되고.
⊙기자: 건강은 직원 개인의 복지와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첫번째 조건입니다.
때문에 달리기나 등산, 산악자전거 등 갖가지 동호회 활동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회사 역시 체력단련 시설과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장윤석(한글과컴퓨터 인사팀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돼서 조직이 분위기가 활성화되는 게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 벤처기업의 조사 결과 직장인의 70% 이상이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회사의 생산성도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건강관리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기자: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 6시, 사원들이 운동장비를 들고 회사 문을 나섭니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여의도공원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근무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을 다집니다.
⊙조갑호(대기업 부장): 회사 앞에 공원이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 동호회 활동도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반면 도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사설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홍(회사원): 마땅히 운동을 하려고 그러면 할 데도 없고 해서 헬스클럽에 와서 스트레스도 풀 겸 운동도 하고 그러니까 좋더라고요.
⊙기자: 그나마 서울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편이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생활체육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윤은수(인라인 스케이트 매장 직원): 일부 지방도시에서는 탈 공간이 없어서 자전거라든지 인라인이라든지 타기가 힘이 듭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한강둔치의 경제적 가치만 적어도 300억원에 이르고 시민건강 향상이라는 보이지 않는 효용까지 감안하면 따지기 힘든 값어치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서천범(한국 레저산업연구소장):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돈을 안 들이고 하는,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확충해야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40대 사망률 세계 1위, 체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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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4 09:53:26
⊙앵커: 건강한 사람이 직장에서의 생산성도 높다고 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장인들의 건강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생활체육 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최재현, 김태형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산길 저편에서 전조등을 밝힌 사람들이 달려옵니다.
산길의 경사면을 따라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들은 직장인들로 구성된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최진수(산악자전거 직장인동호회 회원):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몸도 개운하고 상쾌하게 하루를, 일주일을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축구와 테니스로 체력을 다진 한 직장인의 건강나이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100kg 가까운 무게를 거뜬히 들어보이고 균형감각도 젊은 사람을 능가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체력시험. 2, 30대 젊은 사람도 10분이면 지친다는 코스를 15분이나 달립니다.
조사 결과 44살인 권 씨의 건강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현(회사원): 체력이 건강해야 건강한 가정도 되고 건강한 직장도 되고.
⊙기자: 건강은 직원 개인의 복지와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첫번째 조건입니다.
때문에 달리기나 등산, 산악자전거 등 갖가지 동호회 활동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회사 역시 체력단련 시설과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장윤석(한글과컴퓨터 인사팀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돼서 조직이 분위기가 활성화되는 게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 벤처기업의 조사 결과 직장인의 70% 이상이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회사의 생산성도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건강관리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기자: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 6시, 사원들이 운동장비를 들고 회사 문을 나섭니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여의도공원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근무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을 다집니다.
⊙조갑호(대기업 부장): 회사 앞에 공원이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 동호회 활동도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반면 도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사설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홍(회사원): 마땅히 운동을 하려고 그러면 할 데도 없고 해서 헬스클럽에 와서 스트레스도 풀 겸 운동도 하고 그러니까 좋더라고요.
⊙기자: 그나마 서울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편이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생활체육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윤은수(인라인 스케이트 매장 직원): 일부 지방도시에서는 탈 공간이 없어서 자전거라든지 인라인이라든지 타기가 힘이 듭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한강둔치의 경제적 가치만 적어도 300억원에 이르고 시민건강 향상이라는 보이지 않는 효용까지 감안하면 따지기 힘든 값어치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서천범(한국 레저산업연구소장):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돈을 안 들이고 하는,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확충해야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40대 사망률 세계 1위, 체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장인들의 건강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생활체육 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최재현, 김태형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산길 저편에서 전조등을 밝힌 사람들이 달려옵니다.
산길의 경사면을 따라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들은 직장인들로 구성된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최진수(산악자전거 직장인동호회 회원):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몸도 개운하고 상쾌하게 하루를, 일주일을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축구와 테니스로 체력을 다진 한 직장인의 건강나이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100kg 가까운 무게를 거뜬히 들어보이고 균형감각도 젊은 사람을 능가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체력시험. 2, 30대 젊은 사람도 10분이면 지친다는 코스를 15분이나 달립니다.
조사 결과 44살인 권 씨의 건강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현(회사원): 체력이 건강해야 건강한 가정도 되고 건강한 직장도 되고.
⊙기자: 건강은 직원 개인의 복지와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첫번째 조건입니다.
때문에 달리기나 등산, 산악자전거 등 갖가지 동호회 활동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회사 역시 체력단련 시설과 사내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장윤석(한글과컴퓨터 인사팀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돼서 조직이 분위기가 활성화되는 게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 벤처기업의 조사 결과 직장인의 70% 이상이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회사의 생산성도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건강관리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기자: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 6시, 사원들이 운동장비를 들고 회사 문을 나섭니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여의도공원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근무시간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을 다집니다.
⊙조갑호(대기업 부장): 회사 앞에 공원이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 동호회 활동도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반면 도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사설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홍(회사원): 마땅히 운동을 하려고 그러면 할 데도 없고 해서 헬스클럽에 와서 스트레스도 풀 겸 운동도 하고 그러니까 좋더라고요.
⊙기자: 그나마 서울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편이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생활체육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윤은수(인라인 스케이트 매장 직원): 일부 지방도시에서는 탈 공간이 없어서 자전거라든지 인라인이라든지 타기가 힘이 듭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한강둔치의 경제적 가치만 적어도 300억원에 이르고 시민건강 향상이라는 보이지 않는 효용까지 감안하면 따지기 힘든 값어치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서천범(한국 레저산업연구소장):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돈을 안 들이고 하는,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에 대한 투자를 많이 확충해야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자: 40대 사망률 세계 1위, 체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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