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참겠다 난개발, 주민들 나섰다

입력 2002.1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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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개발 후유증에 시달리는 수도권 주민들이 참다 못해 스스로 연대조직을 만들어서 당국과 건설업체에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용인지역입니다.
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지만 자동차는 줄기는커녕 갈수록 늘어만 갑니다.
⊙임효묵(경기도 용인시): 보시는 이대로 막히는 거예요.
항시 그래요, 24시간.
⊙이제중(경기도 용인시): 정부에서는 왜 도로를 확장을 안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차라리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기자: 이처럼 지난 4월에 시작됐어야 할 도로 확장공사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참다 못한 주민들이 마침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발족 이틀 만에 24개 아파트단지 1만 4000가구의 주민대표들이 참가할 정도로 연대조직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당장 교통난 해소책을 촉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와 건설업체에 개발사업시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예정입니다.
⊙완영(용인지역 아파트 연합): 시나 경기도나 정부에 이야기해도 해결이 안 되니까 주민의 힘을 가지고, 피플파워를 가지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뭉치게 됐습니다.
⊙기자: 최근 용인지역 지주들도 난개발의 우려가 있는 일부 건설사에게는 땅을 제공치 않기로 하는 등 난개발을 지역주민 스스로가 막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 확산돼 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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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참겠다 난개발, 주민들 나섰다
    • 입력 2002-1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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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개발 후유증에 시달리는 수도권 주민들이 참다 못해 스스로 연대조직을 만들어서 당국과 건설업체에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용인지역입니다. 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지만 자동차는 줄기는커녕 갈수록 늘어만 갑니다. ⊙임효묵(경기도 용인시): 보시는 이대로 막히는 거예요. 항시 그래요, 24시간. ⊙이제중(경기도 용인시): 정부에서는 왜 도로를 확장을 안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차라리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기자: 이처럼 지난 4월에 시작됐어야 할 도로 확장공사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참다 못한 주민들이 마침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발족 이틀 만에 24개 아파트단지 1만 4000가구의 주민대표들이 참가할 정도로 연대조직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당장 교통난 해소책을 촉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와 건설업체에 개발사업시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예정입니다. ⊙완영(용인지역 아파트 연합): 시나 경기도나 정부에 이야기해도 해결이 안 되니까 주민의 힘을 가지고, 피플파워를 가지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뭉치게 됐습니다. ⊙기자: 최근 용인지역 지주들도 난개발의 우려가 있는 일부 건설사에게는 땅을 제공치 않기로 하는 등 난개발을 지역주민 스스로가 막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 확산돼 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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