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연소 등극한 김성윤, 가능성 인정받아

* 성세정 앵커 :

US 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정상등극에 나선 김성윤의 꿈은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박현철 기자입니다.

* 박현철 기자 :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 아마추어 선수권 준우승.

김성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시켜 줬습니다.

* 김성윤 선수 (17살) :

몸이 많이 지쳐있어 가지고요, 제가 뜻한 대로 샷을 한 번도 못했어요.

그리고 상대 가세 선수가 워낙 잘쳤기 때문에…

* 박현철 기자 :

김성윤이 본격적으로 골프채를 잡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김성윤은 이후 각종 주니어대회를 석권한 것은 물론

매경 LG패션 오픈과 쇼페리어 오픈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하면서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평균 피거리 300야드에 가까운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일품으로

쇼트게임과 경기운영 능력만 보완할 경우 PGA 투어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 김승학 부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 :

그동안의 박세리 선수가 우리 골프계를 놀라게 하듯이 바로 우리

김성윤 선수는 남자를 대표하는 그런 선수가 되지 않을까…

* 빅현철 기자 :

그동안 한국 남자골프는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으로 대표되는

여자골프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해 왔습니다. 그러나 김성윤의

이번 쾌거를 계기로 세계 정상의 꿈을 서서히 부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