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이익치 현대증권회장 구속영장 청구방침

입력 1999.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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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이익치 현대증권회장 구속영장 청구방침

서울지방검찰청특수1부장검사,이훈규서울지방검찰청특수1부장검사,이익치현대증권회장

@ 내일 구속영장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올해초 금감원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새로운 혐의 사실을 밝혀내고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오늘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올 초 주가조작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에도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과 중공업 직원들에게 현대전자 주식은 스스로 판단해 샀다고 진술해야 모두가 살 수 있다며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것입니다.


⊙ 이훈규 부장검사 (서울지검 특수1부) :

중공업하고 상선에서 알아서 증권에 자금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하면은 증권은 빠지고 또 당신들도 검찰 가면 빠질 수가 있다. 이런 식으로.


⊙ 황상무 기자 :

이익치 회장은 그러나 어제 오늘 이틀에 걸친 검찰의 집중 조사에도 불구하고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임양운 차장검사 (서울지방 검찰청) :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에서 현대전자 주식을 사는 것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그러나 이미 확보한 현대계열사 임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회장이 주가조작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한 만큼 내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김형벽 중공업 회장과 박세용 상선 회장은 오후에 귀가시키고 대신 자금을 동원해준 현대중공업과 상선의 자금담당 고위 임원 두세 명을 형사처벌 대상자로 올려놓고 막바지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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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이익치 현대증권회장 구속영장 청구방침
    • 입력 1999-09-0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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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검찰, 이익치 현대증권회장 구속영장 청구방침

서울지방검찰청특수1부장검사,이훈규서울지방검찰청특수1부장검사,이익치현대증권회장

@ 내일 구속영장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올해초 금감원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새로운 혐의 사실을 밝혀내고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오늘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올 초 주가조작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에도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과 중공업 직원들에게 현대전자 주식은 스스로 판단해 샀다고 진술해야 모두가 살 수 있다며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것입니다.


⊙ 이훈규 부장검사 (서울지검 특수1부) :

중공업하고 상선에서 알아서 증권에 자금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하면은 증권은 빠지고 또 당신들도 검찰 가면 빠질 수가 있다. 이런 식으로.


⊙ 황상무 기자 :

이익치 회장은 그러나 어제 오늘 이틀에 걸친 검찰의 집중 조사에도 불구하고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임양운 차장검사 (서울지방 검찰청) :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에서 현대전자 주식을 사는 것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그러나 이미 확보한 현대계열사 임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회장이 주가조작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한 만큼 내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혐의가 드러나지 않은 김형벽 중공업 회장과 박세용 상선 회장은 오후에 귀가시키고 대신 자금을 동원해준 현대중공업과 상선의 자금담당 고위 임원 두세 명을 형사처벌 대상자로 올려놓고 막바지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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