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전과3범인 도둑, 폭력전과8범의 집 털러 들어갔다 혼줄나
@ 호랑이굴 강아지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억세게 재수없는 한 도둑의 이야기입니다. 절도 전과 3범인 이 도둑이 폭력전과 8범의 집을 털러 들어갔다가 혼줄이 나고 돈까지 뜯겼습니다.
취재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 이주형 기자 :
지난 8월 말 도둑 김 모 씨는 물건을 훔치기 쉬워보이는 서울 상계동의 한 비닐하우스촌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한 남자의 주먹이 날라왔고 죽이겠다는 위협까지 받았습니다. 절도 전과 3범인 김씨가 들어간 집은 다름 아닌 폭력전과 8범인 이 모 씨가 사는 집이었습니다.
⊙ 정홍균 강력반장 (서울 북부경찰서) :
자기들도 뭐 때문에 맞은지는 모르지만 단지 자기들이 전과가 있고 약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맞았다.
⊙ 이주형 기자 :
이씨에게 붙잡힌 도둑 김씨는 되려 14만 원을 뺏겼습니다. 도둑질을 하려 했다는 김씨의 자백을 받아낸 이씨는 며칠 뒤 김씨의 집까지 찾아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해 28만 원을 더 뺏고 전세 계약서와 집 열쇠까지 빼앗았습니다.
⊙ 피의자 :
쟤들이 도둑입니다. 털이 도둑놈들이었어요. 나중에 제 돈까지 가지고 가 갖고 사기친 놈들이에요.
⊙ 이주형 기자 :
도둑 김씨는 폭력배 이씨를 피해 몸을 숨겼지만 이씨는 다른 폭력배들과 함께 김씨가 훔쳐온 장물을 처리해 주던 김씨의 친구 박 모 씨까지 협박했습니다. 폭력배들은 박씨로부터 16만 원을 빼앗고 시가 5,000만 원 상당의 외제 스포츠카까지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폭력배 이씨 등 세 명을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자인 도둑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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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도전과3범인 도둑, 폭력전과8범의 집 털러 들어갔다 혼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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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08 21:00:00
절도전과3범인 도둑, 폭력전과8범의 집 털러 들어갔다 혼줄나
@ 호랑이굴 강아지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억세게 재수없는 한 도둑의 이야기입니다. 절도 전과 3범인 이 도둑이 폭력전과 8범의 집을 털러 들어갔다가 혼줄이 나고 돈까지 뜯겼습니다.
취재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 이주형 기자 :
지난 8월 말 도둑 김 모 씨는 물건을 훔치기 쉬워보이는 서울 상계동의 한 비닐하우스촌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한 남자의 주먹이 날라왔고 죽이겠다는 위협까지 받았습니다. 절도 전과 3범인 김씨가 들어간 집은 다름 아닌 폭력전과 8범인 이 모 씨가 사는 집이었습니다.
⊙ 정홍균 강력반장 (서울 북부경찰서) :
자기들도 뭐 때문에 맞은지는 모르지만 단지 자기들이 전과가 있고 약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맞았다.
⊙ 이주형 기자 :
이씨에게 붙잡힌 도둑 김씨는 되려 14만 원을 뺏겼습니다. 도둑질을 하려 했다는 김씨의 자백을 받아낸 이씨는 며칠 뒤 김씨의 집까지 찾아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해 28만 원을 더 뺏고 전세 계약서와 집 열쇠까지 빼앗았습니다.
⊙ 피의자 :
쟤들이 도둑입니다. 털이 도둑놈들이었어요. 나중에 제 돈까지 가지고 가 갖고 사기친 놈들이에요.
⊙ 이주형 기자 :
도둑 김씨는 폭력배 이씨를 피해 몸을 숨겼지만 이씨는 다른 폭력배들과 함께 김씨가 훔쳐온 장물을 처리해 주던 김씨의 친구 박 모 씨까지 협박했습니다. 폭력배들은 박씨로부터 16만 원을 빼앗고 시가 5,000만 원 상당의 외제 스포츠카까지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폭력배 이씨 등 세 명을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자인 도둑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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