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민병대 학살.방화 이어지며 주민들 공포에 떨어
@갈 곳 없는 난민
* 황현정 앵커 :
동티모르에서는 학살과 방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0만여 명의
주민들이 민병대를 피해 야산에 숨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서티모르 현지에서 김정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서티모르의 주도 쿠팡에는 하루 2천명 이상의 난민들이 공항을 통해
쏟아져 들어옵니다.
난민들은 먼저 공항에서 16km 정도 떨어진 노일바케에 세워진 난민촌에
들어갑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그러나 취재를 막고 있습니다.
해군 함정을 타고 이곳으로 온 난민들은 다시 어디론가 떠나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에서 불과 1시간 반 남짓 떨어진
이곳 쿠팡은 죽음의 땅 동티모르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난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간신히 식량을 배급받으면서도 마음은 동티모르에 남겨진
동포 걱정입니다.
* 東티모르 난민 :
인도네시아군은 티모르인 끼리의 싸움이라며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섬 밖으로 탈출한 주민 말고도 10만여 명의 동티모르 주민이 민병대들의
난동을 피해 야산에 대피해 있지만 물과 식량이 바닥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은 아직도 평화유지군 파견에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티모르 쿠팡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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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모르, 민병대 학살.방화 이어지며 주민들 공포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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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09 21:00:00
동티모르, 민병대 학살.방화 이어지며 주민들 공포에 떨어
@갈 곳 없는 난민
* 황현정 앵커 :
동티모르에서는 학살과 방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0만여 명의
주민들이 민병대를 피해 야산에 숨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서티모르 현지에서 김정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서티모르의 주도 쿠팡에는 하루 2천명 이상의 난민들이 공항을 통해
쏟아져 들어옵니다.
난민들은 먼저 공항에서 16km 정도 떨어진 노일바케에 세워진 난민촌에
들어갑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그러나 취재를 막고 있습니다.
해군 함정을 타고 이곳으로 온 난민들은 다시 어디론가 떠나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에서 불과 1시간 반 남짓 떨어진
이곳 쿠팡은 죽음의 땅 동티모르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난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간신히 식량을 배급받으면서도 마음은 동티모르에 남겨진
동포 걱정입니다.
* 東티모르 난민 :
인도네시아군은 티모르인 끼리의 싸움이라며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섬 밖으로 탈출한 주민 말고도 10만여 명의 동티모르 주민이 민병대들의
난동을 피해 야산에 대피해 있지만 물과 식량이 바닥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은 아직도 평화유지군 파견에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티모르 쿠팡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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