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후 1년지났으나 사고예방대한 노력찾아보기 힘들어

입력 1999.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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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후 1년지났으나 사고예방대한 노력찾아보기 힘들어

부천가스충전소폭발사고

@부천 폭발사고 1년


* 백운기 앵커 :

오늘은 부천 가스 폭발사고가 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엄청난 피해가 났던 사고였지만 사고현장에서는 당시 사고를 거울삼겠다는

어떤 노력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이 1년 만에 현장을 찾은 이창용

기자의 소감입니다.


* 이창용 기자 :

하늘을 찢는 폭발음에 이어 무려 200m 이상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1년 전 오늘 부천시 대성가스충전소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61명의

사상자와 100억대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1년이 지난 오늘 다시 찾아간 사고현장은 겉으로는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석구석에는 가시지 않은 상흔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당시 피해를 입었던 주변 40여 개 업체는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 이기춘 (부천 가스사고 피해자) :

다시 이쪽으로 이사를 오기 위해서 복구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지금 건물을 지었습니까?


약 한 한 달 전부터…


* 이창용 기자 :

가스사고의 경각심을 위해 그 자리에 공원을 짓겠다던 부천시의 약속은

그저 말 뿐이었습니다.

충전소의 부지에는 엉뚱하게 가건물이 승인이 나 들어섰습니다.


* 피해 주민 :

폭발사고의 기념공원이라고 그럴까, 뭘로 해 가지고 조형물 설치까지

한다고 이런 말적인 계획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것은 전혀 없고…


* 이창용 기자 :

충전소 쓰레기도 아직 치워지지 않고 1년이 지나도록 쌓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엉성한 뒤처리를 바라보며 제2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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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후 1년지났으나 사고예방대한 노력찾아보기 힘들어
    • 입력 1999-09-11 21:00:00
    뉴스 9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후 1년지났으나 사고예방대한 노력찾아보기 힘들어

부천가스충전소폭발사고

@부천 폭발사고 1년


* 백운기 앵커 :

오늘은 부천 가스 폭발사고가 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엄청난 피해가 났던 사고였지만 사고현장에서는 당시 사고를 거울삼겠다는

어떤 노력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이 1년 만에 현장을 찾은 이창용

기자의 소감입니다.


* 이창용 기자 :

하늘을 찢는 폭발음에 이어 무려 200m 이상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1년 전 오늘 부천시 대성가스충전소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61명의

사상자와 100억대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1년이 지난 오늘 다시 찾아간 사고현장은 겉으로는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석구석에는 가시지 않은 상흔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당시 피해를 입었던 주변 40여 개 업체는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 이기춘 (부천 가스사고 피해자) :

다시 이쪽으로 이사를 오기 위해서 복구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지금 건물을 지었습니까?


약 한 한 달 전부터…


* 이창용 기자 :

가스사고의 경각심을 위해 그 자리에 공원을 짓겠다던 부천시의 약속은

그저 말 뿐이었습니다.

충전소의 부지에는 엉뚱하게 가건물이 승인이 나 들어섰습니다.


* 피해 주민 :

폭발사고의 기념공원이라고 그럴까, 뭘로 해 가지고 조형물 설치까지

한다고 이런 말적인 계획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것은 전혀 없고…


* 이창용 기자 :

충전소 쓰레기도 아직 치워지지 않고 1년이 지나도록 쌓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엉성한 뒤처리를 바라보며 제2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창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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