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10월 경북 칠곡 30대여인 살인사건 용의자, 남편으로 드러나

입력 1999.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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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첨단과학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에서 일어난 30대 여인의 토막살인사건 용의자는 남편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서태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KBS 2TV '사건25시'('99.6.30) :

공개수배사건 25시, 이 변사자의 신원을 찾습니다.


⊙ 서태교 기자 :

KBS 사건 25시를 통해 토막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수배했으나 경찰 수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경찰이 가장 어려움을 겪은 것은 버려진 사체의 신원확인 작업이었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현장입니다. 6달이 지나서 발견돼서인지 사체는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먼저 변사자의 치아와 현장사진을 근거로 컴퓨터를 이용해 변사자의 얼굴을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8명까지 압축되면서 경찰은 유전자검사법을 동원해 변사자가 38살 권 모 여인인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수사도 활기를 띄어 신원확인 보름만에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 이동만 서장 (경북 칠곡경찰서) :

유전자감식과 혈흔을 감식한 결과 피해자 언니의 혈액하고 피해자의 혈흔이 같기 때문에 집으로...


⊙ 서태교 기자 :

용의자는 다름아닌 남편이었습니다.


⊙ 박 모 씨 (용의자) :

자존심을 짓밟아 화가 나 밀어친 것이.


⊙ 서태교 기자 :

자칫 미궁에 빠질뻔한 살인사건이 경찰의 과학수사로 사건 발생 11개월만에 사건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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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년 10월 경북 칠곡 30대여인 살인사건 용의자, 남편으로 드러나
    • 입력 1999-09-1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첨단과학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에서 일어난 30대 여인의 토막살인사건 용의자는 남편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서태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KBS 2TV '사건25시'('99.6.30) :

공개수배사건 25시, 이 변사자의 신원을 찾습니다.


⊙ 서태교 기자 :

KBS 사건 25시를 통해 토막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수배했으나 경찰 수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경찰이 가장 어려움을 겪은 것은 버려진 사체의 신원확인 작업이었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현장입니다. 6달이 지나서 발견돼서인지 사체는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먼저 변사자의 치아와 현장사진을 근거로 컴퓨터를 이용해 변사자의 얼굴을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8명까지 압축되면서 경찰은 유전자검사법을 동원해 변사자가 38살 권 모 여인인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수사도 활기를 띄어 신원확인 보름만에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 이동만 서장 (경북 칠곡경찰서) :

유전자감식과 혈흔을 감식한 결과 피해자 언니의 혈액하고 피해자의 혈흔이 같기 때문에 집으로...


⊙ 서태교 기자 :

용의자는 다름아닌 남편이었습니다.


⊙ 박 모 씨 (용의자) :

자존심을 짓밟아 화가 나 밀어친 것이.


⊙ 서태교 기자 :

자칫 미궁에 빠질뻔한 살인사건이 경찰의 과학수사로 사건 발생 11개월만에 사건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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