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창곡여자중학교 학생, 학교 지하수 마시고 설사.복통증세

입력 1999.09.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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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계속되는 늦더위 속에 세균성 이질과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의 창곡 여자중학교 학생 600여 명이 학교 지하수를 마시고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있는 창곡여자중학교입니다. 전교생 1,100여 명 가운데 600~700여 명이 취수장에서 물을 마신 뒤 갑자기 설사와 복통증세를 일으켰습니다.


⊙ 학생 :

배아프고요, 그냥 배가 부글부글 끓어요.


⊙ 박종훈 기자 :

복통증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10일, 체육시간을 마친 학생들이 식수로 쓰이고 있는 지하수를 마시고 난 뒤입니다.


⊙ 학생 :

검사해 봤는데요, 첫 번째는 200명이 나왔는데요. 두 번째, 세 번째 검사하니까 700명 계속 그렇게 나왔대요.


⊙ 박종훈 기자 :

아직도 20여 명은 설사가 그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취수장과 화장실 정화조가 4~5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나선희 (수정구 보건소) :

아팠다는 아이들이 물을 마셨다는 것이 많이 나와서 일단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검물 채취를 하고 지하수 8건도 의뢰를 했고.


⊙ 박종훈 기자 :

학교측은 지하수를 저장했던 물탱크를 청소하고 학생들에게 물을 끓여 마시게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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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성남 창곡여자중학교 학생, 학교 지하수 마시고 설사.복통증세
    • 입력 1999-09-1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계속되는 늦더위 속에 세균성 이질과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의 창곡 여자중학교 학생 600여 명이 학교 지하수를 마시고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있는 창곡여자중학교입니다. 전교생 1,100여 명 가운데 600~700여 명이 취수장에서 물을 마신 뒤 갑자기 설사와 복통증세를 일으켰습니다.


⊙ 학생 :

배아프고요, 그냥 배가 부글부글 끓어요.


⊙ 박종훈 기자 :

복통증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10일, 체육시간을 마친 학생들이 식수로 쓰이고 있는 지하수를 마시고 난 뒤입니다.


⊙ 학생 :

검사해 봤는데요, 첫 번째는 200명이 나왔는데요. 두 번째, 세 번째 검사하니까 700명 계속 그렇게 나왔대요.


⊙ 박종훈 기자 :

아직도 20여 명은 설사가 그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취수장과 화장실 정화조가 4~5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나선희 (수정구 보건소) :

아팠다는 아이들이 물을 마셨다는 것이 많이 나와서 일단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검물 채취를 하고 지하수 8건도 의뢰를 했고.


⊙ 박종훈 기자 :

학교측은 지하수를 저장했던 물탱크를 청소하고 학생들에게 물을 끓여 마시게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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