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자민련 합당론 대한, 김종필국무총리 입장 선회

입력 199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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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론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박영환 기자 :

김 총리와 국민회의 재야출신 의원들의 첫 만남. 합당을 묻는 질문에 김 총리는 국가와 국민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합당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던 종전과는 사뭇 다른 발언입니다. 내각제 개헌유보 결심 뒤에도 총리는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만찬에 참석한 의원들도 김 총리에게서 심경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 설 훈 의원 (국민회의) :

과거에는 안 된다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이거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좀 다른 뉘앙스가 있는 것으로 봐야죠.


⊙ 박영환 기자 :

김 총리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합당론자들은 총리의 의사가 확인된 만큼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하자며 합당대세론을 개진하고 나섰습니다.


⊙ 이태섭 부총재 (자민련) :

총리 말씀은 이제 당론이 바뀌면, 바뀐 당론을 존중하겠다 이런 말씀이 아닌지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영환 기자 :

이같은 입장선회는 민주산악회 재건이 총선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이여 일야 구도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절박감에 자민련이 공감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김 총리가 합당 절대불가 입장에서 한 발 비껴서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이제 자민련내 합당론에 급속한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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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자민련 합당론 대한, 김종필국무총리 입장 선회
    • 입력 1999-09-1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론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박영환 기자 :

김 총리와 국민회의 재야출신 의원들의 첫 만남. 합당을 묻는 질문에 김 총리는 국가와 국민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합당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던 종전과는 사뭇 다른 발언입니다. 내각제 개헌유보 결심 뒤에도 총리는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만찬에 참석한 의원들도 김 총리에게서 심경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 설 훈 의원 (국민회의) :

과거에는 안 된다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이거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좀 다른 뉘앙스가 있는 것으로 봐야죠.


⊙ 박영환 기자 :

김 총리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합당론자들은 총리의 의사가 확인된 만큼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하자며 합당대세론을 개진하고 나섰습니다.


⊙ 이태섭 부총재 (자민련) :

총리 말씀은 이제 당론이 바뀌면, 바뀐 당론을 존중하겠다 이런 말씀이 아닌지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영환 기자 :

이같은 입장선회는 민주산악회 재건이 총선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이여 일야 구도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절박감에 자민련이 공감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김 총리가 합당 절대불가 입장에서 한 발 비껴서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이제 자민련내 합당론에 급속한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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