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톨게이트 통행료 납부거부, 한국도로공사 - 분당주민간 맞고발

입력 1999.10.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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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 통행료 납부거부가 대규모 맞고발 사태로 번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통행료 납부거부를 주도한 분당 주민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자 주민들은 도로공사 직원들을 폭력행위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원종진 기자 :

지난 달 29일 아수라장으로 변한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입니다. 통행료를 낼 수 없다는 주민들과 꼭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도로공사 직원들이 뒤엉켰습니다. 욕설과 멱살잡이가 난무합니다. 아예 도로에 드러눕거나 운전자의 머리를 핸들 쪽으로 밀어붙이는 직원들. 주민들은 차단기 앞에서 태연히 신문을 보거나 거세게 항의도 해 봅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통행료 납부거부운동을 주도한 분당주민 2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분당 주민들은 오늘 도로공사 임직원 100여 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습니다. 도로공사 임직원들이 통행료 납부를 거부하는 운전자들을 폭행했다는 이유입니다.


⊙ 남효응 (판교 통행료 폐지 추진위원장) :

도로공사는 직원들을 동원해서 교통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그러나 도로공사측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 권상태 (도로공사 도로영업부장) :

언쟁이라든지 그렇게 했었지, 그렇게 폭행했었다든지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통행료 납부를 놓고 벌인 소동이 대규모 맞고발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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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납부거부, 한국도로공사 - 분당주민간 맞고발
    • 입력 1999-10-04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 통행료 납부거부가 대규모 맞고발 사태로 번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통행료 납부거부를 주도한 분당 주민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자 주민들은 도로공사 직원들을 폭력행위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원종진 기자 :

지난 달 29일 아수라장으로 변한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입니다. 통행료를 낼 수 없다는 주민들과 꼭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도로공사 직원들이 뒤엉켰습니다. 욕설과 멱살잡이가 난무합니다. 아예 도로에 드러눕거나 운전자의 머리를 핸들 쪽으로 밀어붙이는 직원들. 주민들은 차단기 앞에서 태연히 신문을 보거나 거세게 항의도 해 봅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통행료 납부거부운동을 주도한 분당주민 2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분당 주민들은 오늘 도로공사 임직원 100여 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습니다. 도로공사 임직원들이 통행료 납부를 거부하는 운전자들을 폭행했다는 이유입니다.


⊙ 남효응 (판교 통행료 폐지 추진위원장) :

도로공사는 직원들을 동원해서 교통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그러나 도로공사측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 권상태 (도로공사 도로영업부장) :

언쟁이라든지 그렇게 했었지, 그렇게 폭행했었다든지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통행료 납부를 놓고 벌인 소동이 대규모 맞고발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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