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하나은행의 현직 은행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이 부실 대출과 관련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처는 앞으로 은행들의 부실 대출에 대한 징계 강도를 가늠케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하나은행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43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하나은행과 합병한 보람은행의 구자정 전 행장은 문책경고를 받았고 김승유 현 하나은행장 등 임원 8명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습니다.
⊙ 김성기 (금감원 은행검사2국 팀장) :
여신의 부당 취급의 최종 결재권자로서 책임을 물어서 조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 정필모 기자 :
금감원의 검사결과 하나은행은 적색거래처 등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21개 업체에 돈을 빌려줘 800억 원의 부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지만 전례에 비추어 보면 현직 은행장까지 부실책임을 물어 징계조치를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비록 주의적 경고라고 하더라도 두 번 이상 받으면 문책경고와 마찬가지로 은행장을 연임할 수 없는 것은 물론 3년동안 다른 금융기관의 임원으로도 선임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앞으로 검사결과가 나올 다른 은행의 경우에도 금감원의 강도높은 징계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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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전.현직 임직원들, 부실대출관련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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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08 21:00:00
⊙ 김종진 앵커 :
하나은행의 현직 은행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이 부실 대출과 관련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처는 앞으로 은행들의 부실 대출에 대한 징계 강도를 가늠케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하나은행 전.현직 임직원은 모두 43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하나은행과 합병한 보람은행의 구자정 전 행장은 문책경고를 받았고 김승유 현 하나은행장 등 임원 8명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습니다.
⊙ 김성기 (금감원 은행검사2국 팀장) :
여신의 부당 취급의 최종 결재권자로서 책임을 물어서 조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 정필모 기자 :
금감원의 검사결과 하나은행은 적색거래처 등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21개 업체에 돈을 빌려줘 800억 원의 부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지만 전례에 비추어 보면 현직 은행장까지 부실책임을 물어 징계조치를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비록 주의적 경고라고 하더라도 두 번 이상 받으면 문책경고와 마찬가지로 은행장을 연임할 수 없는 것은 물론 3년동안 다른 금융기관의 임원으로도 선임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앞으로 검사결과가 나올 다른 은행의 경우에도 금감원의 강도높은 징계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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