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카니발 디젤차량 배기계통 리콜 결정

입력 1999.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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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기아자동차 카니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매연이 배출된다는 KBS 9시 뉴스의 보도에 따라서 배기 계통의 결함여부를 조사해온 기아자동차가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카니발 디젤차량 6만 7,000대가 배기 계통의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가속페달을 밟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시꺼먼 매연이 뿜어져 나옵니다. 매연 농도 85%, 기준치 40%를 무려 두 배 이상 초과합니다. 이같은 KBS의 보도가 나가자 기아자동차는 자체 원인분석을 통해 제작과정의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곽동창 (기아 이사) :

저속 주행시에 1,000 rpm에서 2,000rpm 사이에서 연료가 엔진에 많이 들어가는 문제가 생겨서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하는 것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이에 따라 지난 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판매된 카니발 디젤 차량 6만 7,000여 대가 무상수리를 받게 됩니다. 리콜 대상에는 엔진과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션 펌프, 배출가스를 순환시키는 EGR, 머플러 등 배기계통이 모두 포함됩니다. 소유자에게는 우편으로 개별 통지하고 수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 6개월 동안 기아자동차 직영 사업소와 정비 공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위욱연 (카니발 구입자) :

늦게나마 리콜을 해준다니까 환영하고 이번만큼은 제대로 좀 수리해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 김성진 기자 :

과다 매연배출과 관련한 자동차회사의 리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아는 리콜과 함께 배출가스 보증기간도 현행 4만 km에서 6만 km로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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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자동차, 카니발 디젤차량 배기계통 리콜 결정
    • 입력 1999-10-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기아자동차 카니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매연이 배출된다는 KBS 9시 뉴스의 보도에 따라서 배기 계통의 결함여부를 조사해온 기아자동차가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카니발 디젤차량 6만 7,000대가 배기 계통의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가속페달을 밟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시꺼먼 매연이 뿜어져 나옵니다. 매연 농도 85%, 기준치 40%를 무려 두 배 이상 초과합니다. 이같은 KBS의 보도가 나가자 기아자동차는 자체 원인분석을 통해 제작과정의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곽동창 (기아 이사) :

저속 주행시에 1,000 rpm에서 2,000rpm 사이에서 연료가 엔진에 많이 들어가는 문제가 생겨서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하는 것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이에 따라 지난 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판매된 카니발 디젤 차량 6만 7,000여 대가 무상수리를 받게 됩니다. 리콜 대상에는 엔진과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션 펌프, 배출가스를 순환시키는 EGR, 머플러 등 배기계통이 모두 포함됩니다. 소유자에게는 우편으로 개별 통지하고 수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 6개월 동안 기아자동차 직영 사업소와 정비 공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위욱연 (카니발 구입자) :

늦게나마 리콜을 해준다니까 환영하고 이번만큼은 제대로 좀 수리해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 김성진 기자 :

과다 매연배출과 관련한 자동차회사의 리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아는 리콜과 함께 배출가스 보증기간도 현행 4만 km에서 6만 km로 연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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