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이돈성, 최연소 정보처리기능사자격시험 합격

입력 1999.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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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8살난 컴퓨터 신동이 나왔습니다. 1년 전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초등학교 2학년생이 고졸 수준 이상의 실력을 필요로 하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일수 기자 :

평소 학교수업에 큰 흥미를 못 느끼는 돈성이. 그러나 6살 때부터 한글을 읽고 썼기에 공책에는 100점 표시들이 가득합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인지 움직임은 둔한 편.


- 엉덩이가 아파서 잘 못 뛰어요.


그러나 행동은 여느 8살배기 같습니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 컴퓨터 배우는 날. 반 성적 최고와 최저를 가리는 프로그램을 능숙한 솜씨로 짜고 있습니다. 이런 돈성이가 국내 최연소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 것은 선생님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 강영준 (컴퓨터 가정교사) :

돈성이의 실력은 전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생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학생들이 2년정도 해야 될 분량을 한 3개월에 끝냈다고 보시면 되요.


⊙ 조일수 기자 :

요즘에는 시험 때문에 못했던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수학을 특히 좋아해 지금은 중학교 2학년 과정을 풀고 있습니다.


- 어떤 것이 제일 하고 싶어?

⊙ 이돈성 (6회 정보처리기능사 최연소 합격) :

전기나 수학 쪽, 그리고 컴퓨터.


⊙ 조일수 기자 :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의 천재성을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 걱정입니다.


⊙ 이순정 (어머니) :

부모 입장에서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아이들이 자기 지적호기심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만큼 그런 어떤 사회적인 제도 같은 것이 마련이 됐으면 참.


⊙ 조일수 기자 :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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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살 이돈성, 최연소 정보처리기능사자격시험 합격
    • 입력 1999-10-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8살난 컴퓨터 신동이 나왔습니다. 1년 전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초등학교 2학년생이 고졸 수준 이상의 실력을 필요로 하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일수 기자 :

평소 학교수업에 큰 흥미를 못 느끼는 돈성이. 그러나 6살 때부터 한글을 읽고 썼기에 공책에는 100점 표시들이 가득합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인지 움직임은 둔한 편.


- 엉덩이가 아파서 잘 못 뛰어요.


그러나 행동은 여느 8살배기 같습니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 컴퓨터 배우는 날. 반 성적 최고와 최저를 가리는 프로그램을 능숙한 솜씨로 짜고 있습니다. 이런 돈성이가 국내 최연소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 것은 선생님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 강영준 (컴퓨터 가정교사) :

돈성이의 실력은 전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생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학생들이 2년정도 해야 될 분량을 한 3개월에 끝냈다고 보시면 되요.


⊙ 조일수 기자 :

요즘에는 시험 때문에 못했던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수학을 특히 좋아해 지금은 중학교 2학년 과정을 풀고 있습니다.


- 어떤 것이 제일 하고 싶어?

⊙ 이돈성 (6회 정보처리기능사 최연소 합격) :

전기나 수학 쪽, 그리고 컴퓨터.


⊙ 조일수 기자 :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의 천재성을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 걱정입니다.


⊙ 이순정 (어머니) :

부모 입장에서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아이들이 자기 지적호기심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만큼 그런 어떤 사회적인 제도 같은 것이 마련이 됐으면 참.


⊙ 조일수 기자 :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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