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의사, 환각성분 약품 유흥가일대 유통시켜오다, 경찰 검거

입력 1999.10.1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현직 의사가 환각성분이 들어 있는 약품 수억 원 어치를 유흥가 일대에 유통시켜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태선 기자 :

환각약품을 시중에 판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5살 주 모 씨. 주씨는 서울 고덕동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현직 의사입니다. 주씨가 판 약은 누바인과 염산날부핀 등 진통제 세 종류입니다. 환각작용이 강해 의사의 처방 없이는 판매가 금지된 약들입니다. 주씨는 이 약들을 제약회사로부터 사 들인 뒤 환자가 아닌 주부 박 모 씨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이 약들은 다시 이태원 등지의 유흥가에 환각제로 비싼 값에 팔려 나갔습니다. 술집 종업원이 주고객이었습니다.


⊙ 피의자 :

시중에 판 것이 아니라 상이용사에게 진통제로 쓴다고 해서 준 것.


⊙ 김태선 기자 :

의사 주씨의 손에서 나간 환각약품은 모두 490곽. 엠플로 2만 개가 넘는 엄청난 양으로 시가 4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경찰은 주씨가 이 약들을 대량으로 구입해 판매한 점으로 미루어 제약회사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직의사, 환각성분 약품 유흥가일대 유통시켜오다, 경찰 검거
    • 입력 1999-10-15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현직 의사가 환각성분이 들어 있는 약품 수억 원 어치를 유흥가 일대에 유통시켜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태선 기자 :

환각약품을 시중에 판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5살 주 모 씨. 주씨는 서울 고덕동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현직 의사입니다. 주씨가 판 약은 누바인과 염산날부핀 등 진통제 세 종류입니다. 환각작용이 강해 의사의 처방 없이는 판매가 금지된 약들입니다. 주씨는 이 약들을 제약회사로부터 사 들인 뒤 환자가 아닌 주부 박 모 씨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이 약들은 다시 이태원 등지의 유흥가에 환각제로 비싼 값에 팔려 나갔습니다. 술집 종업원이 주고객이었습니다.


⊙ 피의자 :

시중에 판 것이 아니라 상이용사에게 진통제로 쓴다고 해서 준 것.


⊙ 김태선 기자 :

의사 주씨의 손에서 나간 환각약품은 모두 490곽. 엠플로 2만 개가 넘는 엄청난 양으로 시가 4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경찰은 주씨가 이 약들을 대량으로 구입해 판매한 점으로 미루어 제약회사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